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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종교개혁과 한국목회자가 나아갈 길”…한일장신대야간 대학원 종교개혁제 개최

“종교개혁과 한국목회자가 나아갈 길”…한일장신대야간 대학원 종교개혁제 개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제 1회 종교개혁기념을 위한 학술제가 “종교개혁과 한국목회자가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 전주 남성교회 3층 찬양실에서 열렸다.

 

▲한일장신대야간 대학원 종교개혁제에서 전주 남성교회 안효관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일장신대) (c)시사타임즈

 

한일 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 1대 야간 원우회가 주최하고 한일장신대학교와 원우회 총학생회 및 남성교회가 후원으로 열린 한일장신대야간 대학원 종교개혁제는 야간대학원 제 1대 원우회 출범 기념을 위해 야간 원우회 독자적 기획으로 진행됐다.

 

종교개혁제에는 신대원 이승갑 대학원장, 채은하 지도교수, 총회 한경균 목사, 전주 남성교회 안효관 목사, 주간 원우회 황예원회장 등 내 외빈 및 대학원생등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종교개혁제에 앞서 참석자들은 남성교회 여전도회에서 준비한 저녁식사를 했다. 이어 진행된 종교개혁제는 야간 1대 김광수 원우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한일 장신대 대학원 야간 원우회 찬양팀(피아노 고기석, 드럼 주영완, 키타 리더 김진대, 솔로 우연민, 김우진 전도사)이 이끄는 열정적이고 경건한 은혜로운 찬양시간을 가진 후 이승갑 대학원장 및 채은하 지도교수의 인사말로 막을 올렸다.

 

1대 김광수 원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개혁제는 우리 목회자가 나아아야 할길‘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전도사님들이 앞으로 진출해야 할 지향점을 제시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학대학원 주간 황예원 원우회장은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원우회 가 되겠다”면서“ 주 야간이 힘을 합쳐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며 사명 감당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승갑 대학원장은 인사말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야간 신학대학원의 임원 및 원우회원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이 학술제에서 은헤로운 삶과 결단의 삶으로의 자세와 이어 1박 2일 코스로 계획된 선교지 탐방 등의 행사가 알찬 종교개혁의 의미를 더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신학 대학원 채은하 지도교수는 “지난 22년 동안 늘 좋은 얘기들을 많이 들었는데 이곳 남성교회서 종교개혁제를 열게 돼 더욱 좋은 마음이다”면서“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목회자의 마음을 열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종교개혁제는 멀리 총회에서 한경균 목사가 참여해 한일장신대학의 기독교 종교 개혁제를 축하하는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 목사는 “진지한 신학연구로 세속화의 세계를 견디어야 한다”며 “신학적 사고와 실천, 정교한 신학의 노력으로 20년 후의 변화의 시대를 위해 철저한 준지를 하자. 귀한 공부시간을 맞이한 여려분 사랑하고 축복한다”고 말했다.

 

인사말에 이어 진행된 강의에서는 전주 남성교회 안효관 목사는 ‘종교개혁제와 한국목회자가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콘스탄티노플의 종교 역사와 박해와 박해를 피해 숨어서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한 삶을 산 카파도기아의 ‘데린 구유지’에 대해 자료를 제시하고, 그들의 삶을 통해 오늘의 우리를 발견하는 내용의 강의를 했다.

 

안 목사는 “당시의 기독교인들은 박해를 피해 인위적으로 만든 무덤의 도시에 숨어들어가 신앙생활을 하기도 했다”면서 “백성들이 박해를 받을 때 교회가 나서서 권력에 대항해 백성들의 편이 되어주지 못해 성난 백성들이 성당을 몇 번씩 불질러버리는 일이 있었다”며 로마 ‘카타콤’을 소개했다.

 

또 오늘의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박해를 두려워 말자, 순결한 신앙을 유지하자, 수도원의 영성을 갖자, 기독교내의교권 다툼 사라져야 한다. 권력의 자리에서 비껴가자”라는 5가지 사항을 제시하며 목회자부터 절제하고 교회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멀어지자고 호소했다.

 

강의 후 두 번재 시간으로 그동안 학업에 열중하느라 닫혀 있던 마음을 풀어 찬양과 퀴즈, 게임, 시간을 가졌다. 레크레이션 및 게임시간은 2학년 김수임 전도사의 지휘아래 성경에서 뽑은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즐거운 게임과 퀴즈를 내고 푸짐한 상품도 주어졌다. 1학년 한병선 전도사(서예가, 언론인)가 손수 쓴 서예작품 ‘믿음·소망·사랑’ 작품 3점을 기증상품으로 주어졌다.

 

한편 종교개혁제 2일째와 3일째에는 순교지와 순천 국가 정원 등을 순회하며 기독교 역사에 대해 탐방했다. 탐방 중 저녁시간에는 채은하 지도교수 아래 함께 모여 경건의 시간, 종교개혁에 관한 강의 및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김광수 원우회장은 “우리 한일장신대학교는 앞으로 신학대학원 주최로 종교개혁제를 보다 더 알차고 풍성하고 신학의 열정을 가지고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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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