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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교회세습 뿌리 뽑기…‘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출범

교회세습 뿌리 뽑기…‘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출범

기윤실·개혁연대·바른교회아카데미 등 공동 발족

각 교단 세습금지 입법운동 목표로 활동 전개키로

 

 

[시사타임즈 = 조미순 기자] 한국 교회의 세습을 근절하기 위한 연합단체가 출범했다.

 

이와 관련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교회개혁실천연대(개혁연대), 바른교회아카데미 등 그동안 교회세습 반대운동을 전개했던 단체들은 11월2일 명동 청어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운동연대)’를 발족했다.

 

운동연대는 일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목회세습이 개신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 추락까지 가져온 상황에서, 세습 반대운동을 해온 단체들이 더 집중해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만들었다.

 

운동연대는 “교회세습은 권력화 된 한국교회의 정형화된 모습으로 교회갱신을 위해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이다”면서 “최근 들어 교회 세습에 대한 문제제기와 사회적인 관심이 증대되면서 교회 신뢰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 교단마다 세습금지를 위한 입법운동을 목표로 세습인식여론조사, 세습단행본 출간, 정기포럼, 세습반대서명 및 서약 운동, 사회와 교회의 여론형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세습의 근본원인인 교회리더십 교체의 바람직한 방향제시와 건강한 청빙문화 확산에 기여하려 한다”고 전했다.

 

운동연대의 대표는 김동호 높은뜻연합선교회 목사(바른교회아카데미 원장)와 백종국 경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기윤실 공동대표), 오세택 두레교회 목사(개혁연대 공동대표)가 공동으로 맡았다.

 

또한 황광민 석교감리교회 목사(감리교 장정개정 입법위원), 이형기 장신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하였으며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를 비롯한 원로들을 고문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참여단체와 참여교회는 출범식 후부터 모집하기로 했다.

 

조미순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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