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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이 직접 장 담그는 ‘장하다 내인생 프로젝트’ 진행

서울시, 시민이 직접 장 담그는 ‘장하다 내인생 프로젝트’ 진행

장담그기 참가자 200명 모집…20일부터 선착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서울시는 사라져가고 있는 장 담그는 문화를 복원하고, 자극적인 먹거리에 가려진 건강한 우리 입맛을 되찾기 위해 시민이 된장, 간장을 직접 만들어보는 ‘장(醬)하다 내인생 프로젝트’를 3월1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7년 ‘장하다 내인생 프로젝트’에서 메주를 으깨서 된장을 만드는 모습(사진제공 = 서울시) (c)시사타임즈

이와 관련해 ‘장(醬)하다 내인생 프로젝트’ 참가자를 2월20일부터 선착순으로 200명 모집한다.

 

장 담그기에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장하다 내인생’을 검색한 후, 네이버예약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성인 33,000원, 아동 및 청소년은 22,000원이며 참가비를 납부한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서울시는 “2017년 ‘장하다 내인생 프로젝트’에서 시민이 직접 만든 200개 장은 맛과 영양이 모두 뛰어나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서울시가 한국장류협동조합에 품질분석 검사를 의뢰한 결과 간장의 질소값이 1.67(w/v%)으로 특급(KS 규격 1.0 표준, 1.3 고급, 1.5 특급)을 받았다. 된장도 조단백질이 12.89%로 합격(1종 규격 12.5%이상)을 받아 맛, 영양 모두에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2018년 ‘장하다 내인생 프로젝트’는 3월1일부터 시작하며 장을 담그는 3번의 필수 과정(장 담그기, 장 가르기, 장 나누기)에 전 참가자가 모두 참여해야 한다. 빠짐없이 참여한 경우에 한해 직접 담근 된장(3kg)과 간장(500ml)을 가져갈 수 있다.

 

잇팅디자이너 강은경씨와 함께 마지막 장 나누는 날에 내가 만든 된장, 간장의 의미를 살려 ‘나만의 장 브랜드 및 라벨’을 만든다. 시중에 판매되는 간장과 한식전통으로 만든 간장의 맛을 비교하고 분석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 외 장을 담그는 기간 동안 간장 워크숍, 장을 활용한 요리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장하다 내인생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장을 담글 수 있다. 지난해 프로젝트에서 시민들이 담근 장은 특급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맛과 영양이 뛰어났다”면서 “올해도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우리 맛의 기본인 장맛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행사 계획은 서울시 식생활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seoulnutri.co.kr) 또는 블로그(https://blog.naver.com/seoulnutri201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도 전통 장의 맛과 문화를 공감할 수 있도록 2017년 ‘장하다 내인생 프로젝트’에서 시민들이 담근 장을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2월28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에는 시민 200명이 함께한 장만들기 과정과 콩에서 메주, 장이 되기까지 이야기가 전시돼 있다.

 

문의 : 02)824-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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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