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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함평중, ‘함평의 역사문화 바로알기’ 역사특강 열어

함평중, ‘함평의 역사문화 바로알기’ 역사특강 열어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함평중학교(교장 차용인) 28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고장 함평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지역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특강을 열었다.

 

▲사진제공 = 함평중학교. ⒞시사타임즈



이날 학생들은 코로나19에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두 학급씩 나누어 용천사, 김철 기념관, 자산서원, 고막천 석교, 퀴즈 맞추기, 자연생태공원과 가을 축제의 대명사인 ‘2021년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오는 11 5일부터 17일간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는 등 지역의 역사와 명소 그리고 대표적인 축제를 소개하며 학교 밖 현장이 아닌 시청각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역사 특강은 함평군 소속 안민수 문화해설사의 소개로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에 위치한 용천사는 삼국시대 백제의 승려 행운존자가 창건한 사찰로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주변 숲속에는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어 있어 국내 최대의 자생 군락지로 가을이면 꽃무릇 축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곳이다.

 

호남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은 1886년 함평군 신광면에서 태어나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 해 힘쓰면서 한학과 법률학을 공부하였고, 1917년 독립운동을 위해 상하이로 망명하였다.

 

곤재 정개청의 얼이 담긴 함평군 엄다면에 자산서원은 조선 중기 호남 사림의 종장이였던 곤재 정개청이 1589년 기축옥사 당시 서인 세력의 모함에 의거 고문 후유증으로 유배지에서 병사하자 그의 문인들이 스승의 신원 운동을 전개하면서 건립한 서원이다.

 

평범한 돌다리가 보물로 지정된 학교면 고막리에 고막천 석교는 일명 똑다리 또는 떡다리 라고 불리는 이 다리는 목조가구식을 석조형태로 바꾼 우리 나라에서 보기 드문 돌로 만든 다리로 가장 오래된 돌다리임이 과학적인 방식에 의해 증명되고 있다.

 

4계절별 다양한 아름다움과 향기로 가득한 자연생태공원은 자연의 생명력을 맘껏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깊어가는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 둘러보지 못한 학생들은 아쉬운 마음이 더했다.

 

송채영 학생은 나도 잘 몰랐던 함평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직접 독립운동가 김철 기념관에 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민숙 교사는 우리 고장의 역사에 대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함평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오늘도 풍광이 아름다운 학교 뒤에 영수천을 바라보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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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