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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녹색서울시민위원회’ 11기 출범…시민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 해결

‘녹색서울시민위원회’ 11기 출범…시민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 해결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시민단체‧기업인‧전문가‧언론인‧법조인 등 100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서울시가 직면한 기후변화 대응, 대기질 개선 등 환경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이들은 11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로 활동하며 시민의 의견을 대표하고, 서울시 환경정책의 종합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 11기 위촉식은 25일 신청사 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개최된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환경관련 시민단체, 기업, 전문가, 시의회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기는 2년이다. 이들 100명의 전문가는 각각 기후에너지, 생태, 자원순환, 환경보건의 4개 분과에서 활동한다.

 

여성의 정책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위원의 비율을 48%로 늘렸으며, 일반시민․여성단체‧지역기반단체 등 구성 위원의 참여폭도 넓혀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날 위촉식에서는 11기 위원 위촉과 함께 공동위원장 선출도 이루어진다. 선출대상은 3인의 공동위원장 중 행정대표인 박원순 시장을 제외한 2명의 공동위원장이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1995년 전국 최초로 첫 발을 내딛은 거버넌스 형태의 위원회로 원전하나줄이기, 시원차림․온맵시 캠페인, 서울의 약속 등에 참여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정책 수행 및 공원녹지․수질 관리․대기질 관리의 기본 방향 설정에 기여했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서울의 약속’을 마련하고, ‘2015 ICLEI 세계총회’에서 시민사회포럼을 개최하는 등 서울시 기후변화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적극 수행했다.

 

그 외 서울시 환경정책 건의집을 제작하여 서울시 환경 현황에 맞는 제도개선 제안,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GMO, 화학물질, 방사능 등 환경보건분야 시민토론회 개최, 김포공항 대중골프장 건설에 대한 의견서 전달 등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11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단순한 환경정책 자문 역할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환경교육, 기후변화 대응 등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환경교육협의회를 신설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교육 활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등 서울시 환경정책 및 사업에 대한 자문과 시민실천을 위한 아젠다 논의 및 다양한 실천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건강과 도시환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부서(서울시 시민건강국)와의 협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후변화가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11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기후변화 적응 및 대응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25개 각 자치구에서 활동하는 ‘서울의 약속’ 시민실천단을 비롯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전체회의, 워크숍․포럼, 시정참여공모사업, 시민운동본부 협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환경정책을 만들기 위해 활발히 활동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시민협치의 명실상부한 대표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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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