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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여름방학,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만들어요”

“여름방학,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만들어요”

중․고등학생 400여 명 대상 11박12일 ‘인터넷 치유캠프’ 열려

 

 

[시사타임즈 = 김혜경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평소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습관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집중 치유기회를 제공하고 가정 내 건강한 이용습관 지도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및 전국 17개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오는 7월16일부터 8월27일까지 중·고등학생 42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치유캠프’를 개최한다. 시·도별 11박12일 합숙 일정으로 운영하며, 회당 약 25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해 총 17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인터넷 치유캠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이 차단된 환경에서 청소년들의 과다사용 정도를 진단·평가한다. 그 결과에 따라 개인·집단상담, 체험활동(숲체험, 도자기 만들기 등),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활동(보드게임, 체육활동 등) 등 맞춤형 통합 치유서비스를 통해 관계 증진과 자기 관리 능력을 키우도록 지원한다.

 

특히 효과적인 사용습관 개선을 돕기 위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가족) 상담 및 올바른 사용방법 지도를 위한 부모교육 등 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올해는 여자청소년 대상 맞춤형 캠프를 지난해 3회에서 5회로 확대해, 일반적으로 채팅, SNS, 스마트폰 게임 등을 많이 사용하는 여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전문상담 및 네일아트 등 차별화된 체험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터넷 치유캠프’에 참가한 청소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유 효과성을 조사한 결과, 참가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과다사용) 수준과 우울은 감소하였고, 자기통제력 증진과 가족기능 개선에는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가한 청소년들에 대해 2~3개월 간 청소년 동반자, 멘토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지원하여 치유 효과가 지속되도록 도울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지역별 운영기관과 청소년전화 1388(국번없이 1388, 휴대전화는 국번+1388),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051-662-3193)에 하면 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그 외 청소년은 식비 일부(11박 12일 기준, 1인 1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들이 과도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에 빠질 위험성이 높은 만큼 사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 가정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자녀들의 건강한 이용습관을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지킬 수 있는 ‘규칙’들을 만들어 실천할 것을 제안하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담긴 팸플릿을 전국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여성가족부 홈페이지(홍보자료 코너)를 통해 제공한다.

 

심야시간대 인터넷게임 제공을 제한하는 ‘셧다운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셧다운제’는 청소년의 과도한 게임 이용습관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건강권·수면권을 확보하기 위해 16세 미만 청소년 대상 심야시간대(0∼6시)에 인터넷게임 제공을 제한하는 제도다. 늦은 시각 또는 장시간 게임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건강악화, 일상생활 방해, 부모와의 갈등 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황진구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정부는 ‘청소년역량개발 및 건강한 성장지원’을 국정과제로 삼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중독 예방과 위험 수준별 치유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청소년들에게 다가오는 여름방학 기간이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부모님들도 가정 내에서 건강한 이용습관이 길러지도록 잘 지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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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