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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코로나에도 봉사 열정 활활 ‘청란MJF’ 솜리에 살으리랏다”

“코로나에도 봉사 열정 활활 ‘청란MJF’ 솜리에 살으리랏다”

익산 최고 여성 라이온 ‘청란MJF라이온스클럽’

이순안 회장 등 52명 회원, 비대면 봉사 등 활발…봉사대상 수상

 

 

[시사타임즈 = 김현석 기자]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던 봉사현장에 희망과 나눔의 불을 지피는 봉사여왕들이 있다. 국제라이온스356-C지구 청란MJF라이온스클럽(제23대 회장 이순안)의 52명 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국제라이온스356-C지구 청란MJF라이온스클럽 회원들 (c)시사타임즈

이들은 한결같은 어머니의 사랑처럼 24년째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있다. 코로나19로 봉사활동 자체가 주춤했던 시기에도 이들은 봉사현장에 나타났다.

 

수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주저 앉은 비닐하우스 복구에 힘을 보탰다. 또 학교급식 꾸러미 포장 봉사, 어르신을 위한 삼계탕, 생활용품 선물 등 다양한 봉사를 펼쳤다.

 

특히 1천 포기 김장 나눔은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비대면으로 익산 전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순안 회장은 “어렵고 힘들다고 봉사를 멈출 수는 없다. 드러나지 않아도 우리의 조그마한 손길이 이웃에겐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면서 “어떤 봉사현장이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마음을 모아주는 회원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회원들의 단합이 세계 1등이라고 자부하는 이들은 지난해 전체 회원이 LCIF기금 100달러씩 국제재단에 기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이들의 봉사 열정은 국제라이온스356-C지구 제43회 지구연차대회에서 봉사대상의 영예를 안겨줬다.

 

이들의 화합 뒤엔 오랜 역사와 전통, 전임 회장단의 클럽 사랑이 한 몫한다. 성윤정, 이나영, 조정희, 박주연, 문보경, 김이숙 씨 등 전임 회장단이 임기 후에도 변함없이 봉사에 참여하며 청란MJF의 길을 밝혀주고 있다.

 

무엇보다 회원마다 봉사에 대한 열의가 뜨겁다. 여희선 회원은 아픈 몸을 이끌고 봉사현장에 나오는가 하면, 차명자 회원은 단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봉사꾼이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제24대 이윤옥 차기 회장이 취임한다.

 

<미니인터뷰 – 이순안 회장>

 

“사랑으로 함께하는 봉사…여성의 힘 보여주고파”

 

▲이순안 회장 (c)시사타임즈

6년째 청란MJF라이온스클럽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순안 회장은 ‘여장부’로 통한다. 신흥정수장 맞은편에서 보석플라워를 운영하는 이 회장은 오롯이 실력과 정직으로 꽃장식 성공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 익산,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유명하다.

 

이 회장은 IMF 때 큰 위기를 겪으며 갖은 고생을 했다. 그래서인지 어려운 이웃과의 동행은 마치 운명과도 같다.

 

‘사랑으로 함께하는 봉사’라는 슬로건으로 청란MJF를 이끌고 있는 이 회장은 “우리의 역할은 여성으로서 할 수 있는 봉사를 찾아내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보여지는 것보다 몸으로 직접 부딪치고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봉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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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