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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 후 주민 소득·삶의 질 향상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 후 주민 소득·삶의 질 향상

관리공단, 영산도 등 명품마을 4곳 조성효과 분석 결과 발표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국립공원에 조성된 명품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의 소득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을 연구 분석한 결과, 주민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이어지는 조성효과가 있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신안군 영산도·진도군 관매도·완도군 상서 마을·여수시 동고지 마을 등 명품마을 4곳을 대상으로 조성효과의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대상은 명품마을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삶의 질 상승효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상호협력 효과 분석 등 5개 분야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명품마을 4곳의 주민 총 소득은 13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명품마을 조성 전인 2010년의 2억 3000만원보다 49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주민 132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응답자(그렇다 및 매우 그렇다)가 63.6%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3년 12월 전국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조사한 ‘농어촌 삶의 질 실태와 주민 만족도’ 결과의 긍정 답변 38.9%에 비해 높은 셈이다.

 

명품마을 4곳을 방문한 39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방문을 추천할 의사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응답 지수가 5점 만점에 4점으로 나타났다.

 

여행만족도는 3.9점, 재방문 의사는 3.8점 등으로 명품마을 관광객들은 방문경험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돼 현재까지 16곳이 지정돼 있다. 국립공원 내 낙후된 마을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특산물 개발과 마을 수익시설 조성, 주민 자가 경영을 위한 운영시스템 마련, 체험프로그램 개발, 주민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조성사업 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경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난초인 석곡의 복원, 세계농업문화유산인 구들장 논 복원, 무등산국립공원 증암천 반딧불이 보호 등 국립공원 보전을 위한 주민참여의 다양한 성공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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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