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경장파출소, 숨겨놓은 농약병 회수해 50대여성 자살방지
부부싸움으로 음독자살하려던 여성, 따뜻한 상담 통해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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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장파출소 윤동근 경장은 설 연휴인 지난달 29일 “여자가 울면서 전화를 하는데 알아 들을 수 없다”는 신고를 받고 군산시 경장동의 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윤 경장은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 거실에서 한 부부가 크게 말다툼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두 사람을 분리하여 사건 경위를 청취하던 중 남편으로부터 “아내에게 알콜중독 및 우울증 증세가 있으며 농약을 숨겨두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여자의 신체를 수색하였으나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하였던 것. 해당 여성으로부터 “식구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이 심한 욕설을 해 자괴감이 들어 신변비관으로 죽으려고 했다”는 말을 들은 윤 경장은 약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여성을 말을 청취하며 따뜻한 대화를 이어나가며 자살을 기도하던 여성의 심경변화를 유도했다. 결국 출동한 경찰관과 긴 대화 끝에 여성은 옷장 속에 마시려고 개봉해 놓았던 숨겨진 농약을 경찰에 안전하게 인계하게 됐다.
군산경찰서 김동봉 서장은 “단순 부부싸움으로 오판하여 종결하였다면 여성의 자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안에서 적극적이고 장시간의 대화를 통해 자살기도를 막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가정폭력 신고를 더욱 신중하고 면밀히 처리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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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옥 기자 seungok34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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