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경찰청(사이버안전국)과 보건복지부 소속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최근 자살의 매개원인이 되고 있는 누리망상 자살유해 정보의 근절을 위해 지난 7월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전국 지방경찰청 소속 누리캅스(818명), 중앙자살예방센터 검색단(100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검색대회를 실시했다.
경찰청은 이 결과 총 9,111건의 자살유해 정보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포털사 등에 삭제 요청하여 그 중 5,443건(59.7%)를 삭제하였다고 밝혔다.
주요 자살유해 정보의 유형*으로는 자살암시·문의 등 정보가 4,7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살동반자 모집 정보(1,321건), 자살방법 제시 정보(1,317건), 자살 실행을 유도하는 사진·동영상 정보(1,047건), 독극물 판매정보(699건) 순이었다.
자살유해 정보가 주로 게시된 장소는 동아리(커뮤니티) 사이트(4,188건), SNS (2,540건), 포털사이트 카페·블로그 등(1,457건), 기타 (926건) 순이었다.
신고 우수자 5명에게는 상장과 격려금이 수여되며, 특히 1위에게는 ‘자살예방의 날’(해마다 9월10일) 기념식에 참석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그 밖에도 경찰청에서는 자살 암시 글 등 게시 자에 대한 신속한 구호를 위하여 2014년 11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찰청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가입한 주요 포털사 및 커뮤니티 운영자 등이 누리망상 자살을 암시하거나 문의하는 정보를 적극 검색하고, 이를 발견했을 경우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긴급 통보하면 게시 자가 위치한 관할 파출소에서 게시자의 신변을 신속히 확인하여 구호하거나 추가 자살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자 및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하는 협업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협업 프로세스를 통해 금년 1월부터 7월까지 총 74건의 관련 게시 글을 발견, 자살을 시도하려는 2명을 현장에서 구호하고, 60명에 대해서는 신변 안전을 확인, 가족과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누리망상 자살유해 정보와 자살 암시·시도 게시 글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정부 뿐 아니라 학계·전문기관·지역사회 등이 함께 보다 근본적인 처방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종합지 -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사회 > 사회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5년 후에는 감기 항생제 처방, 절반으로 줄인다 (0) | 2016.08.11 |
---|---|
행복도시, 이웃과 함께 걷는 ‘우리마을 산책로’ 조성 (0) | 2016.08.11 |
독립유공자 후손 38명, 광복절 맞아 대한민국 국적 취득 (0) | 2016.08.10 |
스코필드 박사 등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41명 방문 (0) | 2016.08.10 |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Ist(아이스트)팀과 업무협약 체결 (0) | 201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