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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대학교 등록금 신용카드 결제 가능한 곳 25/3%에 불과

대학교 등록금 신용카드 결제 가능한 곳 25/3%에 불과

가맹정 수수료 때문에 신용카드 결제 차단 상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국내 대학교의 4곳 중 3곳이 등록금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국 대학 431곳(대학알리미 기준) 중 신한·삼성·KB국민·현대 카드 등 카드사에서 발급받은 카드로 등록금 결제가 가능한 곳은 단 109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등록금 수납에 카드를 받는 대학은 대부분은 지방대에 편중돼 있었다.

 

등록금 카드 납부가 가능한 곳은 2012년 2학기 108곳, 2013년 1학기 101곳, 2013년 2학기 111곳으로 그 수는 거의 변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카드 납부가 가능한 대학 109곳 가운데 총 100곳(91.7%)은 1∼2개사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했다. 서울대의 경우 2개 카드사를 통한 등록금 카드 납부가 가능했지만 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성균관대·중앙대 등은 1개 카드사를 통해서만 등록금을 낼 수 있다. 고려대와 한양대는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맺지 않아 카드 결제 자체가 불가능했다.

 

이와 같이 카드 결제가 불가능한 것에 대해 대학 관계자들은 “현재 대학들은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면 1% 중후반 대의 가맹점 수수료를 카드사에 내야 하기 때문에 등록금의 신용카드 결제를 차단하고 있는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소비자원은 “대학이 카드결제 거부로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한 것은 불공정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오는 3월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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