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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대한적십자사, ‘세계 인도주의의 날 기념 인도주의 캠페인’ 8월 한 달간 실시

대한적십자사, ‘세계 인도주의의 날 기념 인도주의 캠페인’ 8월 한 달간 실시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신희영)는 8월19일 UN이 정한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8월 한 달간 학술·문화 활동을 중심으로 인도주의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대한적십자사 (c)시사타임즈

세계 인도주의 날은 2003년 이라크에서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폭격으로 사망한 것을 기리기 위해 2009년에 제정됐다.

 

8월19일에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한국민족운동사학회와 공동으로 제3회 국제 인도주의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일제강점기 임시정부 요인들이 해방 후 조선인들을 한반도로 귀환시키는 과정에서 진행한 인도주의 활동과, 올해 70주년을 맞는 이탈리아적십자사 야전병원의 한국전쟁기 의료지원활동을 조명한다. 1960년 4.19혁명 희생자들을 위한 구호활동과 1970년대 베트남 난민 구호활동에 대해서도 국내 최초로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유지 시, 본 행사는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올해의 인도주의 도서전도 실시할 계획이다. ㈜알라딘커뮤니케이션과 함께 독자 온라인 투표, 전문가 심사를 거쳐 8월 19일‘올해의 인도주의 도서’를 발표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도서전은 아동·청소년 분야로 확대 시상하며, 9월부터는 저자 릴레이 강연회를 개최한다. ㈜알라딘커뮤니케이션과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마련했다. 8월 중 주 1회 다양한 분야의 강사를 초청하여 온라인 인도주의 강연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연회는 △서현숙 교사의 「소년을 읽다(8월2일)」 △문미영 교수의 「코로나 시대에 다시 읽는 페스트(8월12일)」 △제15기 휴머니타리안 북클럽(8월24일) △국내 대표 인기 역사 강사인 최태성 별별한국사연구소장의 「우리 역사 속 휴머니타리안(8월26일)」 △이태숙 교사의 「인권 감수성을 기르는 그림책 수업(8월31일)」 등 인도주의를 주제로 다양한 ZOOM 강연이 준비되었으며, 네이버 해피빈 ‘가볼까’페이지(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263201)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이다.

 

이와 함께 8월29일에는 연합뉴스TV 스페셜 다큐멘터리를 통해 독립운동 역사 속 인도주의 활동을 조명한다. 국치일(1910년)에 탄생한 대한적십자회(1919년)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인도주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운동과 대한적십자』를 저술한 박환 수원대 교수는 “그동안 학계가 주목하지 못한 인도주의 활동을 조명하는 것은 독립운동 역사의 외연을 넓히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 점자도서(데이지 도서) 보급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발표 자료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는 매년 출간되는 도서의 5%에 불과하다”며 “이에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는 보편적인 인류애를 실천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인도주의 이념을 보급하는 차원에서 향후 발간하는 도서도 전자 점자도서로 발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난해 5월 대한적십자사가 발간한『인도주의를 실천한 여성들』을 전자 점자도서로 제작하여 무료로 보급한다. 7월30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국가대체자료공유시스템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8월은 근대 인도주의 탄생을 촉발 시킨 제네바협약이 체결(1864년 8월22일)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상해 임시정부가 대한적십자회를 설립(1919년 8월29일) 한 달로써, 인도주의와 연결점이 많은 달이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 IMF 경제 위기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인도주의라는 집단지성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낸 DNA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대미문의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낼 것으로 생각하며, 8월 한 달간 인도주의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돌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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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