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노동개혁법안 처리 지연과 관련해 “노동개혁은 우리 청년들의 생존이 달려있는 문제인 만큼 어떤 이유로도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정략적 흥정이나 거래의 수단이 돼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2015년 핵심개혁과제 성과 점검회의’에서 “과거의 정치는 지금의 역사고 또 지금의 정치는 미래의 역사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라며 “국민에게 중차대한 나라 미래가 걸려있는 일들을 어떻게 대했고, 어떻게 처리했고, 어떻게 노력했고, 어떻게 방임했고, 어떻게 게을리 했는지 이 모든 것이 미래 역사에 남는다는 생각을 할 때 정말 모두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그런 자세로 일을 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정신이 번쩍 들 것인데 정말 모두가 역사를 대하는 마음으로 노동개혁이나 이런 과제들을 대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과제에 대해 “사실 4대 개혁은 정부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과거에는 주로 뒤로 미루어놨던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하지만 수술을 뒤로 미룰수록 병은 커지고 치료가 불가능해진다”며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지금 수술을 해야만 국가 사회 전반에 활력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여러분께서 막중한 역사적 책임감을 갖고 새해에도 4대 개혁 추진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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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일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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