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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공연·전시

북촌뮤직페스티벌 2013, 오는 9월7∼8일 북촌일대서 열려

북촌뮤직페스티벌 2013, 오는 9월7∼8일 북촌일대서 열려



 

[시사타임즈 = 이지아 기자] 1,200여 채의 한옥과 구불구불한 옛 길이 자아내는 고즈넉함이 매력적인 마을 ‘북촌’에서 9월7일과 8일 ‘북촌뮤직페스티벌2013’이 열린다.

 

갤러리와 전통공방, 한옥게스트하우스, 정독도서관, 감고당길 등 북촌만의 각양각색 공간에서 펼쳐지는 북촌뮤직페스티벌2013에는 전통음악과 월드뮤직, 다원예술, 전http://sisatime.tistory.com/admin/entry/post/#시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북촌뮤직페스티벌2013 각종 공연 프로그램 (사진제공: 북촌뮤직페스티벌2013) ⒞시사타임즈

 

 

 

가을맞이 뮤직페스티벌

 

유난히 길었던 올여름, 그 막바지에 개최되는 북촌뮤직페스티벌2013은 무더위에 지쳐있던 도시인에게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가을맞이 뮤직페스티벌’이다.

 

더위, 소음, 도시의 삶의 피로를 씻어줄 음악들이 주를 이룬다. 세계적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를 작은 스튜디오에서 생생하게 감상하고, 북촌에 사는 대금 명인 ‘원장현’의 일상 공간에서 산조 등 특유의 즉흥성 넘치는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전통예술가인 그의 아내 조경주 명인의 춤과 딸 원나경의 해금 연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판소리 명창 ‘채수정’과 민요 명창 ‘송은주’ 소리와 입담을 파란 하늘이 올려다보이는 한옥에서 만나게 된다.

 

 

발걸음이 닿는 그곳이 곧 공연장

 

북촌뮤직페스티벌2013에서는 이 스타 뮤지션들의 연주를 포함해 모든 공연이 ‘무료’이다. 미리 표를 살 필요가 없다. 연인과 삼청동 데이트를 나왔다가, 가족과 경복궁 나들이를 왔다가, 무심코 동네 산책 중에 들러도 즐길 수 있다.

 

북촌뮤직페스티벌2013을 설명하는 주제어는 ‘가깝다’, ‘친하다’, ‘편안하다’, ‘깊숙하다’, ‘조용하다’ 등의 다양한 뜻을 담고 있는 ‘밀(密)’. 전통과 현대, 삶과 예술이, 서로다른 것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북촌과 그 안에서 펼쳐질 축제의 모습을 아우르는 표현이다.

 

 

전통음악에 대한 색다른 시도

 

북촌뮤직페스티벌2013은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박재록의 프로젝트 밴드 ‘앰비언트 월드(Ambient World)’ △감성 소리꾼 ‘놀애 박인혜’ △피리 연주자 안은경이 이끄는 ‘안은경 퓨리티(purity)’ △소울 펑크 밴드 ‘펑카프릭(Funkafric) with 최소리’ △크로스 오버 밴드 ‘잠비나이(Jambinai)’ △창작집단 ‘멀쩡한소풍’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전통음악에 대한 색다른 시도’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현대무용가와 소리꾼의 조합 ‘권령은 & 권송희’, 사운드 디자이너, 소리꾼, 탈춤 연희자, 무용 연출가, 동양철학가, 조각가에 이르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모인 ‘창작공동체 한남동 729’ 등이 전통음악을 활용한 장르융합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북촌의 골목길을 무대로 열 두 팀의 거리 연주자(busker)들이 자유로운 음악의 향연을 벌인다. 지역 예술가들과 젊은 작가들의 전시 프로그램,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9월7일 토요일 밤에는 작은 갤러리 지하에 자리한 페스티벌 라운지에서 국악 공연과 디제잉이 어우러진 모던韓 파티가 펼쳐진다.

 

이지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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