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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영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청소년 성폭력 문제 다룬 영상미디어교육포럼 개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청소년 성폭력 문제 다룬 영상미디어교육포럼 개최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아리랑시네센터 3관에서 ‘청소년 성폭력 문제의 실태 고발 및 해결방안 모색’을 주제로 영상미디어교육포럼을 개최한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문제에 아이들의 보호를 위한 법적․사회적 정책의 마련과 더불어 관련 교육이 시급함에 공감하여 매년 이러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이번 포럼은 올바른 성의식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성폭력 실태가 특히 심각함을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 더 나아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성폭력 관련 영화 ‘공정사회’, ‘가시꽃’, ‘푸른, 물고기’, ‘부토이’, ‘아주 작게만 보이더라도’ 의 하이라이트 상영에 이어 국내 성폭력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소년 성의식과 성폭력, 성교육 문제에 관한 발제와 토론 방식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장윤정(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사회로 이미경(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가 ‘청소년 성폭력과 인권’을, 이현숙(탁틴내일) 상임대표가 ‘청소년 성의식과 음란물의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사례 중심의 청소년 성폭력 문제 및 예방책’에 대해 우지향(서울문화고등학교) 상담교사가,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의 현재와 방향’을 주제로 이목소희(서울시립청소년문화센터) 교육사업팀장이 주제 발표를 이어간다.

 

발제 후에는 중․고등학생들과 전문가들이 ‘청소년 성폭력 근절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지며 <공정사회>의 이지승 감독이 토론을 함께한다.

 

 

포럼과 함께 본격적인 영화 상영을 통해 청소년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담론을 형성하고자 성폭력 문제를 다룬 영화를 상영하는 ‘청소년 성폭력 특별전’도 열린다.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함은 물론 가해자들에게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신랄하게 비판해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공정사회>와 8월 개봉을 앞둔 <가시꽃>, 일본 영화 <여름의 마지막 날> 등 장편 3편과 국내외 단편 6편이 상영된다.

 

이처럼 15주년을 맞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영상미디어교육포럼’과 ‘성폭력 특별전’을 통해 성폭력 문제의 실태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그와 관련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관련 소재의 영화들을 만남과 동시에 전문성을 갖춘 관련 기관 인사들이 청소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눔으로써 오늘날 만연한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나아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이번 포럼과 특별전에 대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단순한 축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ㆍ청소년에 대한 책임을 가진다고 본다”며 “포럼과 특별전을 통해 성폭력이 근절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스텝 바이 스텝'을 슬로건으로 오는 8월22일부터 29일 아리랑시네센터, 성북아트홀, 성북천 바람마당,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 한성대학교 등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열린다.

 

박시준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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