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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대공원·인천공항본부세관 업무협약 체결

서울대공원·인천공항본부세관 업무협약 체결
 

 

[시사타이즈 = 박시준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과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박철구)은 7월10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세관 대회의실에서 살아있는 동물의 밀수출입 적발시 신속한 보호조치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서울대공원 송천헌 원장과 박철구 인천공항본부세관장(좌)이 10일 인천 운서동 인천공항세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타임즈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서울대공원과 인천공항본부세관과 동물보호 및 생명존중을 위한 협력 사례이며 희귀 동물자원의 보호 및 종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서울대공원은 밀수출입하다 적발된 살아있는 동물 이송과 위탁 보관을 지원하고 인천공항세관은 몰수된 동물을 서울대공원에 무상 이양 지원 등이 있다.


살아있는 동물이 밀수출시 적발될 경우 운송과정에서의 탈진과 적발 후 보호장소 수배, 이송수단 확보 등에 따른 시간 지체로 인하여 중도 폐사할 우려가 있다. 실제 작년 11월 인천공항세관에서는 밀반입된 원숭이 4두 중 1두가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를 계기로 서울대공원은 인천공항세관과 밀반입된 살아있는 동물의 생명권 존중 및 멸종위기 희귀 동물 보호에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협업을 통해 인도적인 처리방안을 마련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008년 세관에서 적발된 슬로우로리스 12마리와 검둥이 원숭이 2마리를 위탁사육한 바 있다. 또한 2012년에는 산거미 등 곤충류 279점을 무상이양 받아 멸종위기종 보전에 관한 시민 교육을 한 바 있다. 

 

서울대공원 송천헌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벽을 허물고 소통과 상호협력으로 동물의 생명도 존중받을 수 있는 귀한 생명체임을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서울대공원은 밀수출입으로 적발된 동물을 보호함은 물론 사례교육을 통해 환경교육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물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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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