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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시민이 분리배출한 투명 페트병, 레깅스로 재탄생

서울시민이 분리배출한 투명 페트병, 레깅스로 재탄생

플리츠마마의류·가방 등 10일 출시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와 효성티앤씨의 투명 폐페트병 재활용협약을 통해 탄생한 의류, 가방 등의 제품이 10일 출시됐다.

 

▲서울시-효성티앤씨 ‘리젠 서울’ 원사로 제작된 플리츠마마 ‘러브서울’에디션 중 레깅스(사진제공 = 서울시). ⒞시사타임즈

 

앞서 서울시는 투명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128일 효성티앤씨 및 금천·영등포·강남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가 자치구를 통해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선별했다. 이를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리젠 서울원사로 제작, 플리츠마마에서 제품화 해 출시 판매하는 것이다.

 

이번에 처음 선을 보인 제품은 레깅스, 플리츠백 등 플리츠마마의 러브서울에디션 8종류이다. 이번에 출시된 러브 서울에디션 8종은 310일부터 더현대 서울플리츠마마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제품출시는 폐자원의 재활용을 넘어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지역형 자원순환 및 순환경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시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금천·영등포·강남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공공수거하는 투명 폐페트병의 상태를 개선하고 효성티앤씨와 협력하여 올해 상반기까지 약 100톤 규모의 재생 섬유 생산을 목표로 고부가가치 재활용률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투명 폐페트병 분리배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오는 6월까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용 수거함 비치 여부, 혼합 수거 실태 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작년 1225일부터 민간에서 수거하고 있는 공동주택은 투명페트병의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가 시행되었고, 자치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32일 기준 서울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2,448개 단지 중 2,206개 단지(90%)에 투명페트병 배출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었다.

 

다만 일부 단지에서 별도 분리배출 된 투명 폐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 수거하는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계도 이후 반복적인 혼합 수거가 적발될 경우 행정처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우리가 소비하고 버린 폐자원이 올바로 분리배출되면 실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의 선순환 및 순환경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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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