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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서울시, 가을철 야생동물 광견병 예방에 총력

서울시, 가을철 야생동물 광견병 예방에 총력

 


[시사타임즈 = 박시준 기자] 서울시는 10월26일부터 11월13일까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을철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 4만개를 집중 살포할 예정이다.


살포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우면산, 용마산과 망우리, 은평구 수색․신사동 일대의 야산이며 양재천, 탄천 및 안양천 주변에도 뿌려진다. 지형에 따라 50~100m 간격으로 살포길이는 총연장 약 115km에 달한다.



 

▲광견병 미끼예방약 살포(예). ⒞시사타임즈

 

▲광견병 미끼예방약 살포지역(붉은색 선을 따라 살포). ⒞시사타임즈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가로 3cm, 세로 3cm의 갈색고체로 어묵반죽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예방백신을 넣어 만들었다.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먹으면 광견병 항체가 생기게 된다.


살포방법은 한 장소에 18~20여 개씩 뿌려서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찾아 먹기 쉽게 하며, 살포장소에는 경고문 등 안내판을 부착하여 시민들이 만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미끼예방약은 접촉시 가려움증과 알러지 발병 원인이 되므로 주의가 요구 된다. 또한 살포 후 4주가 경과하기 전에 먹지 않은 미끼예방약은 수거하게 된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야생 너구리의 침이나 점막 속에 존재하며 주로잠복기(1개월 전후)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므로 반려견과 함께 등산이나 산책시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증상은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지고, 공격성향을 보이며, 거품 섞인 침을 흘리고, 심하면 의식불명 후 폐사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사람이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경우는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씻어 낸 후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반려동물이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동물과 접촉했을 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광견병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므로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시민들이 해당 지역에서 미끼예방약을 발견시 접촉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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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