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걸으며 기부하는 건강계단’ 준공식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서울시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경춘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과 지하철 7호선이 지나는 상봉역에 ‘걸으며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설치하고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비만 및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 속 걷기 실천을 보다 즐겁고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부시스템과 결합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건강계단 설치 장소 제공, 건강 계단 운영에 대한 유지·관리에 대한 업무협약을 한국철도공사 망우관리역(역장 원종부)과 체결했다. 또한 설치비 3,000만원과 연 최대 2,000만원까지 적립되는 기부금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후원한다.
상봉역사 내의 경춘선 승강장 입구에 설치된 58개의 건강계단은 스마일리 페이스와 피아노 건반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계단을 밟으면 소리와 함께 빛도 들어와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건강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했다. 또한 건강계단을 다 오르면 7.8Kcal가 소모되고 건강수명은 3분 28초나 늘어난다고 한다.
기부금은 한 사람이 계단을 끝까지 걸을 때 마다 10원씩 적립된다. 벽면에 설치된 기부 카운터 전광판으로 적립 현황을 눈으로 볼 수 있어 흥미를 더했다.
적립된 기부금은 생명보험회사공헌재단이 연 2,000만원 한도 내에서 후원하며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하지장애아동의 의족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2014년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중랑구민의 비만율은 27.8%로 서울시에서 1위, 걷기 실천율은 55.7%로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11위, 만성질환 유병률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에서의 신체 활동은 적어진 반면 비만과 만성 질환 등이 늘고 있는 현대인에게 상봉역 건강계단은 생활 속의 걷기 습관은 물론 나눔 문화 동참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CRS(기업의 사회적 책임) 공헌 사업을 유치하여 재정 부담을 더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에스컬레이터 대신 건강계단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참여율이 높아져 비만 예방 및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및 건강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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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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