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경기 상승세 주춤…시민 24.3% ‘보복소비’ 경험
서울연구원 1/4분기 정책리포트 발표
소비자태도지수 89…전분기比 0.4p ↓
서울시민 4명 중 1명 ‘보복소비’ 경험
음식‧전자기기‧명품‧패션잡화 주로 소비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서울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유기영)은 ‘1/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보복소비’(정책리포트 제321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21년 1/4분기 89.0으로 전 분기 대비 0.4p 하락하였다.
‘소비자태도지수’는 2020년 1/4분기에 최저점(82.8)을 기록한 후 3분기 연속(2/4분기 86.1, 3/4분기 87.9, 4/4분기 89.4) 상승세를 이어왔다.
2021년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 2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영업 제한이 완화되고, 기저효과도 작용하고 있어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인 90대까지 회복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해볼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재확산,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경기 회복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2.9p 하락한 72.9를 기록했다. 또한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2.1p 상승한 96.0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소득 증가, 보유자산 가치 상승,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021년 1/4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와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각각 전 분기 대비 3.6p 하락한 77.6, 2.0p 하락한 53.8로 조사되었다.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2/4분기 상승한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하였다.
‘순자산지수’는 95.6%로 전 분기 대비 4.0p 상승했는데, 가계 순자산이 증가한 이유로 ‘금융자산이 늘었다’는 응답이 28.6%로 가장 많았다. ‘고용상황전망지수’도 전 분기 대비 4.9p 상승한 74.5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 경험에 대해서 서울시민 4명 중 1명이 ‘경험이 있다’(24.3%)고 응답하였다.
보복소비 최초 시기로는 ‘2020년 4분기’라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보복소비 분야(1순위 기준)는 ‘음식(건강식품, 식·음료)’(44.0%), ‘전자기기’(20.3%), ‘명품패션/잡화’(13.1%) 순으로 조사되었다.
보복소비 무경험자 중 앞으로 ‘보복소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0.1%로 나타났다. 보복소비를 계획하고 있는 분야(1순위 기준)로는 ‘국내·외 여행’이 2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전자기기’(17.4%), ‘음식’(16.3%) 순으로 조사되었다.
보복소비를 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유경험자의 36.4%가 ‘우울해진 마음에 대한 보상 심리’라고 응답하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외출 자제로 인한 미뤄둔 쇼핑 수요’(18.6%), ‘국내외 여행 등의 비용을 소모하는 대체 소비’(18.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한 보복소비의 영향에 대해서는 유경험자의 41.6%가 개인의 행복 증진에는 ‘긍정적’이라고 응답하여 ‘부정적’(25.4%)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가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유경험자의 50.9%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하며 ‘긍정적’ (17.5%)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사회 > 사회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주거복지연대-영등포청년건축학교, 청년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업무협약 (0) | 2021.04.07 |
---|---|
익산시 여의도 절반 넘는 ‘명품 도시 숲 조성’ 착공 (0) | 2021.04.07 |
경기도, 공정복지 추진단 4월부터 활동 재개…7월까지 32명 투입 (0) | 2021.04.07 |
공무원연금공단 임직원, ‘제주 4·3’ 희생자 추모 동참 (0) | 2021.04.07 |
노원문화재단–공릉동 도깨비시장 상인회 업무협약 체결 (0) | 2021.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