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소형견인차 면허시험 시행 5년…30~40대, 가을 행락철 집중 응시해

소형견인차 면허시험 시행 5년…30~40대, 가을 행락철 집중 응시해

합격률 64%로 대형견인차 면허 보다 3배 이상 높아

 

 

[시사타임즈 = 강혜숙 기자]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시험단장 라신희)은 “지난 5년간 소형견인차 면허시험 응시생이 12,000명에 달했다”면서 “30~40대가 응시생 주를 이뤘고, 가을 행락철 시기에 많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형견인차 면허시험 곡선 코스 진행 장면 (사진제공 = 강남운전면허시험장) (c)시사타임즈

 

소형견인차 면허 신설 이전에는 피견인차 중량이 750kg 이상 3t 이하의 카라반과 같은 캠핑카를 끌기 위해 대형견인차 면허(구 트레일러)가 필요해 면허취득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은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기존의 1종 특수 트레일러 면허를 대형견인차 및 소형견인차 면허로 구분하고, 지난 2016년 7월 28일 소형견인차 면허(피견인차 중량이 3t 이하) 시험을 신설해 시행했다.

 

이처럼 캠핑객을 위한 소형견인차 면허 시험이 시행된 지 5년을 맞이한 가운데,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지난 5년간의 시험 응시현황 (2016년 8월1일~2021년 7월31일)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총 응시생은 11,71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전체 응시생의 64.2%인 7,519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 기간 합격률이 17.7%에 그친 대형견인차 면허와 비교해 무려 3.6배 이상 높았다.

 

연령대별 살펴보면, 전체 응시생 중 40대와 30대가 각각 40.3%와 30.4%, 50대 16.1%, 20대 이하 8.4%, 60대 이상은 4.7%를 차지했다. 30~40대 응시생이 전체의 70%가 넘었다.

 

계절별로는 가을(9~11월) 시기 응시생이 3,2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름(6~8월) 3,136명, 겨울(12~2월)과 봄(3~5월)은 각각 2,787명과 2,557명을 기록했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이는 영·유아 및 학생 자녀가 많은 30대와 40대 가장들이, 자녀들과 함께 가을 행락철 및 여름 방학 기간에 캠핑 등 레저문화를 즐기기 위해 많이 응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라신희 시험단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가운데, 가을 행락철 기간을 맞아 국내로 캠핑을 떠나려는 응시생들로 소형견인차 면허 시험이 조기에 마감되고 있으니 서둘러 시험 응시 계획을 세우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강혜숙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