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계에 우뚝한 통영이여~~~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이름도 친숙하다
나폴리, 시드니, 리오 데 자네이로
세계 3대 미항, 가슴이 설레는데
그 위에 지구별, 최고 미항
땅도 바다도 산도 하늘도
꿍꿍짝짝 4박자로 아름다운
통영을 아시나요
욕지연화장두미문어세존(欲知蓮花藏頭尾問於世尊)
극락연화세계의 모든 것 알고자 하는 이, 세존께 물어보라
욕지도 연화도는 미륵도 반야도와 더불어 불국정토 이루어
선경은 당연하고 선인들만 살고 있고
매물도 소매물도는
하루에 두 번씩 못 다한 인연 이어가며
등대 밝혀 나그네를 유혹한다
만지-연대 현수다리
추~울렁 손잡고 건너다보면
어느새 우리사랑 영글어 가고
지리능선 품은 사량도와
올망졸망 570개 섬
유인도만 44개 거느렸다
미움도 전쟁도 없는
미륵존불 오시는 용화세계의 요람
미륵산에 오르면
수려하다! 한려수도 발아래구요
충무공의 학익진이 빛나는데다
은하수로 병기 씻고 평화를 지켰다
천하 제일 목조건물 세병관이 말한다
저 멀리 파르테논 석조신전이여
그대만이 유일한 나의 벗이로다
동포루에서 서포루길 한 시간 산책
저만치 남망산 통영항이 한 눈이고요
스트레스가 무엇이냐
만병이 물러가고
왁자지껄 도남동 중앙시장인가
정겨운 경상도 아줌메 사투리에
멍게비빔밥 후딱 한술하고
꿀빵 먹으며
아기자기 동피랑의 벽화마을 한 발 두 발 오르면
진홍의 동백꽃 속에
청마와 정운, 백석과 란의 사랑 아려 있는데
중섭화백 무얼 그리 그리나요
황소 흰소 달과 까마귀는 알겠는데
장탉 암탉 어울어진 저 그림은 무엇이요
지그시 눈을 감고
차라리 외로울망정
뜻을 지킨 초정의 옥저소리 들려오는데
누구의 꽃이 될까, 춘수 형이여
용이와 월선 사랑 다시 한 번 들려주오, 경리 선생님
윤이상의 코리아 판타지 울려 퍼지면
온 누리에 가득하다
평화와 사랑의 기운
세계 최고 미항 너 통영아
네 세 동생
나폴리 시드니 리오데자네이로와
더불어
우주로 날아라
여~어 영영토록,
여~어 영원히!
- 끝 -
글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8개국 소장 역임 (영원한 KOICAman)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국제봉사기구 친선대사 겸 자문위원
다문화TV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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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 iysong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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