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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아, 세계에 우뚝한 통영이여~~~

아, 세계에 우뚝한 통영이여~~~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미륵산에서 보이는 세계 최고 미항 통영항). ⒞시사타임즈

 

이름도 친숙하다 

나폴리, 시드니, 리오 데 자네이로

세계 3대 미항, 가슴이 설레는데 

 

그 위에 지구별, 최고 미항

땅도 바다도 산도 하늘도 

꿍꿍짝짝 4박자로 아름다운 

통영을 아시나요

 

욕지연화장두미문어세존(欲知蓮花藏頭尾問於世尊)

극락연화세계의 모든 것 알고자 하는 이, 세존께 물어보라  

욕지도 연화도는 미륵도 반야도와 더불어 불국정토 이루어

선경은 당연하고 선인들만 살고 있고

 

매물도 소매물도는 

하루에 두 번씩 못 다한 인연 이어가며

등대 밝혀 나그네를 유혹한다

 

만지-연대 현수다리 

추~울렁 손잡고 건너다보면

어느새 우리사랑 영글어 가고  

 

지리능선 품은 사량도와

올망졸망 570개 섬

유인도만 44개 거느렸다

 

미움도 전쟁도 없는 

미륵존불 오시는 용화세계의 요람

미륵산에 오르면

 

수려하다! 한려수도 발아래구요 

충무공의 학익진이 빛나는데다 

 

은하수로 병기 씻고 평화를 지켰다

천하 제일 목조건물 세병관이 말한다 

저 멀리 파르테논 석조신전이여

그대만이 유일한 나의 벗이로다 

 

동포루에서 서포루길 한 시간 산책

저만치 남망산 통영항이 한 눈이고요

스트레스가 무엇이냐

만병이 물러가고    

 

왁자지껄 도남동 중앙시장인가

정겨운 경상도 아줌메 사투리에  

멍게비빔밥 후딱 한술하고 

 

꿀빵 먹으며 

아기자기 동피랑의 벽화마을 한 발 두 발 오르면 

 

진홍의 동백꽃 속에

청마와 정운, 백석과 란의 사랑 아려 있는데

 

중섭화백 무얼 그리 그리나요

황소 흰소 달과 까마귀는 알겠는데

장탉 암탉 어울어진 저 그림은 무엇이요

 

지그시 눈을 감고 

차라리 외로울망정 

뜻을 지킨 초정의 옥저소리 들려오는데  

 

누구의 꽃이 될까, 춘수 형이여

용이와 월선 사랑 다시 한 번 들려주오, 경리 선생님

 

윤이상의 코리아 판타지 울려 퍼지면

온 누리에 가득하다

평화와 사랑의 기운

 

세계 최고 미항 너 통영아

네 세 동생 

나폴리 시드니 리오데자네이로와

더불어 

 

우주로 날아라

여~어 영영토록, 

여~어 영원히!

▲(통영항 전경). ⒞시사타임즈
▲(참 홀가분한 박경리 선생님과. ⒞시사타임즈)
▲(‘천천이 천천이 더 천천이’의 섬 만지도에서). ⒞시사타임즈
▲(한산도 일주 요트 뱃길). ⒞시사타임즈
▲(미륵산 정상, 461m). ⒞시사타임즈
▲(3도수군 통제영의 세병관 ; 전쟁을 끝내고 은하의 물로 병기를 씻어둠) . ⒞시사타임즈
▲(통영 앞바다의 일몰). ⒞시사타임즈
▲(사랑이 영그는 만지-연대 출렁교에서). ⒞시사타임즈
▲(동포루 가는 길 동피랑 벽화마을에서). ⒞시사타임즈
▲(한적한 만지섬에서). ⒞시사타임즈

 

 - 끝 -

 

글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8개국 소장 역임 (영원한 KOICAman)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국제봉사기구 친선대사 겸 자문위원

다문화TV 자문위원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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