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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편집장단 대거 방한…한국 문학의 영국 진출 모색

영국 편집장단 대거 방한…한국 문학의 영국 진출 모색


 

[시사타임즈 = 이미선 기자] 11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6명의 영국 주요 문학 출판사 편집장 및 런던도서전 대표 잭스 토마스(Jacks Thomas)가 방한해 국내 작가 및 출판계 인사들과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초청 행사는 주한영국문화원(원장 마틴 프라이어Martin Fryer)과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이 2014년에 개최되는 런던도서전의 주빈국으로 한국이 선정된 것을 기념해 한영 출판인 교류를 활성화하고 영국 내 한국 문학 작품 출판을 촉진하고자 기획됐다.

 

방한하는 영국 문학출판사 편집장단은 △런던도서전 대표 잭스 토마스 △영국문화원 본부 문학국장 코티나 버틀러(Cortina Butler) △앤드아더스토리(And Other Story) 출판사의 스테판 토블러(Stefan Tobler) 대표 △하퍼콜린스의 계열사 블루도어(Blue door, HarperCollins)의 로라 디콘 (Laura Deacon) 편집장 △맨아시아 문학상 후보에 오른 티엔 닝의 『The Bathing women』을 출간한 콤마 프레스(Comma Press)의 케이티 슬레이드(Katie Slade) 편집장 △멕클리호스 (Maclehose, Quercus)의 폴 엥글스 (Paul Engles)편집장 △내년 봄 이정명 작가의 『별을 스치는 바람』의 영문판 『The Investigation』의 출간을 앞두고 있는 팬 맥밀란 계열사 맨틀 (Mantle, Pan Macmillan)의 마리아 레즈트(Maria Rejt) 대표 △푸쉬킨 프레스(Pushkin Press)의 다니엘 세톤(Daniel Seton) 편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팬 맥밀란과 하퍼콜린스는 영국 최대 규모의 출판사에 속한다.

 

편집장단은 문학동네, 민음사 등 국내 주요 문학출판사 편집장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11월 26일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국 번역가들과 함께 하는 ‘번역가와의 라운지 토크’ 행사에 참여한다.

 

28일에는 한·영 문학의 보다 활발한 교류의 증진을 위해 마련된 ‘현대 영국 문학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듣는다 (부제: 한·영 문학계의 혜안)’ 세미나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29일에는 ‘한국 작가와의 조찬’ 그리고 서점 문학담당 마케터들과의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홍익대 앞 복합문화공간 ‘1984’에서 열리는 ‘현대 영국 문학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듣는다 (부제: 한·영 문학계의 혜안)’ 행사에는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며, 편집장 그룹 및 한국인 출판계 인사로부터 번역 문학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발표를 들을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나, 참가를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영국문화원 홈페이지( www.britishcouncil.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국문화원 본부 문학국장 코티나 버틀러 (Cortina Butler)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과 영국의 문학계에 좀 더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한국의 우수한 작가들의 작품이 영국에 많이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런던도서전의 주빈국 문화 프로그램은 타 도서전과는 달리, 영국문화원과의 협력을 통해 영국과 주빈국 간 더욱 긴밀한 문학, 출판 교류를 도모해 오고 있다. 런던도서전 내 작가 행사 뿐만 아니라 런던도서전 전후 1년 동안 작가교류, 출판인 교류를 통해 양방향 문학교류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런던도서전 한국 문화 프로그램의 공식 협력 기관인 영국문화원,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2013년 10월부터 1년 간 한국 문학·출판 관계자 6명의 영국 출판·문학계 탐방, 한국과 영국에서의 작가 행사, 영국 문학 담당 기자단 초청을 진행한다.

 

이미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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