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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102)] 73.국제협력단(KOICA)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102)] 73.국제협력단(KOICA)

창립 30주년 코이카’, 이제 스스로 서라 !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코리아, 손을 잡고서 하나가 되어

 

사랑의 손을 뻗자 세계를 향해, 아픔을 같이 하니 모두가 친구!

밝은 세상 인류번영 내일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 흘린다.

 

사랑의 맘을 열자 이웃을 향해, 기쁨을 같이하니 모두가 형제!

열린 세상 세계평화 미래를 위해, 오늘도 나아간다 하나가 되어

 

동방의 맑은 빛 대한민국, 코리아! 세계와 함께 뛴다 대한민국, 코리아!

 

 

Korea, Hand in Hand, Being One

Let's forward our hands of love to all over the world,

Sharing their hardship together, now we're friends!

For bright world, prosperity and better tomorrow,

We're sweating together, hand in hand, today and tomorrow!

 

Let's open our heart of love to all our neighbors

Sharing our happiness for all, now we're brothers!

For open world, world peace and better future

We're marching together, being one, today n tomorrow!

 

A splendid light of the East, Daehanminkuk, Korea!

Run together with all over the world, Daehanminkuk Korea!

 

미세먼지가 며칠 하늘을 덮더니 오늘은 파란 하늘을 찾았다. 그러고 보니 만물을 소생시키는 4월이다. 그리고 금년 4 1일은 세계의 친구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30주년 창립일이다. 돌이켜보면 국제협력단의 창립은 대한민국 발전의 결과이고, 현대 세계사가 특기하고 자랑할 만한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일제의 식민수탈과 한국동란 그리고 미소가 대치하는 냉전주의의 가장 큰 피해자였고 부존자원도 빈약하였지만 우리 부모님들의 각별한 교육열로 자녀교육에 성공하여 최빈국에서 1세대 만에 가난과 독재를 극복하고 수원국에서 개도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원조공여국으로 탈바꿈하여 모든 개도국의 본보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분단된 개도국이 세계가 놀라도록 서울 올림픽을 성공리에 치른 직후 우리 정부는 우리도 세계의 빈곤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기 위하여 2년여의 준비 작업을 거쳐 1991.4.1일 국제협력단을 창설하였다.

 

코이카 창립될 때에는 예산이 170억 원, 봉사단 파견규모 연 37, 개도국 연수생초청도 300명에 불과하여 원조공여국이라고 내세우기가 초라했지만 이제는 예산이 9,000억원, 봉사단 파견이 2500, 연수생 초청이 5000명을 상회하며 중견 원조공여국으로 성장하였다. 물론 2020 Corona19의 판데믹으로 인력협력사업은 유예되고 있으나, 내년에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활발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뛰어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한 인력협력요청이 개도국으로부터 빗발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996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였고 2010년에는 가입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개발원조위원회(DAC)의 정식 회원국이 되어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2011년에는 부산에서 세계개발협력총회를 개최하는 등 원조공여국 중에서도 오피니언 리더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러한 코이카의 성장은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으로 국가경제가 성장하였고 우리가 그동안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원조를 갚을 때가 되었다는 우리 국민의 높은 도덕적 수준과 협력단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코이카의 성장에 순풍과 아름다운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코이카는 2015년부터 소위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의 중심에 서는 불운을 겪었다. 당시 외교부 장관은 ODA업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를 적법하게 선정하여 대통령에게 추천할 법적 책임과 권한이 있는데도 ODA업무에 문외한인 최순실의 사람을 대통령에게 추천하여 소중한 국가예산이 낭비되도록 함은 물론 협력단 이사장직에 희망을 갖고 준비한 응시자의 정당한 기회를 송두리째 박탈한 폭거와 협력단 직원의 자존심을 짓밟은 만행을 저질렀다. 사필귀정이라 2016.11월부터 민심은 촛불을 밝혀 대통령을 탄핵하고 최의 사람들을 쫒아냈다.

 

이제 이 강산에 봄이 왔고 협력단 예산을 탐하던 최의 사람이 협력단에서 물러났고, 협력단 직원들은 30주년을 맞아 심기일전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낙하산 인사로 협력단 업무가 휘청거려야 하겠는가? 공자는 일찍이 논어 위정편에서 삼십에 스스로 섰다(三十而立)’고 하였다. 이제 협력단 업무에 정부가 지나치게 관여할 때가 지났고, 국제협력의 중요성과 업무에 정통한 협력단 인사 중에서 수장을 맡을 때가 되었다.

 

또한, 협력단의 새 출발은 수장이 바뀌고 직원들의 마음가짐 다짐만으로 끝나서는 아니 된다. 선진 공여기관으로 거듭나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적 질적으로 발전적인 변화가 있어야 된다. 우선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확대되어야 한다.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진국 클럽이라 불리는 개발원조위원회(DAC) 2010 1 1일에 가입하여 명실상부한 원조공여국이 되었으나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적은 규모의 원조를 하고 있다. 1961 UN총회 결의가 GNP대비 ODA 규모가 0.7%이고, 선진국 평균 비율이 0.35%임을 감안하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2015년도까지는 0.25%까지 확대하겠다고 국제사회에 2009년도에 여러 차례 약속하고 DAC에 가입하였다. 그런데도, 2015년 이후 우리 ODA 규모는 0.15%에 머물러 있다. 우리가 우리의 경제 규모에 걸맞고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약속한 0.25%까지는 단기에 이루어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OECD 평균으로는 확대해야 된다. 또한 원조의 내용도 개도국의 어려운 형편과 세계적 추세를 반영하여 유상 원조를 철폐하고 전액 무상원조로 전환해야 된다.

 

국제협력단은 그동안 학교가 멀어 3시간 넘게 걸어 다니던 산골 어린이에게 우리의 자금으로 학교를, 물 한 통을 긷기 위해 2-3시간 걷는 오지의 아낙네를 위하여 관정을, 직업이 없는 청소년들을 위하여 기술훈련센타와 IT 훈련센타를...... Korea의 이름으로 그러한 일들을 개도국에서 수행하면서 산골소년과 아낙네로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새마을 정신, 한국의 혼과 문화를 그리고 우정을 전달하며 그들의 친구가 되었다. 그 과정에 우리의 귀중한 세금이 쓰였지만 세계시민으로서 우리의 역할을 다하며 개도국 발전에 기여했고 나라의 격을 높였다. 이제 어른이 된 국제협력단이 해야 할 일은 많다. 아직도 지구촌에 만연하고 있는 가난과 질병 퇴치, 여성 개발, 환경 보존과 기후변화대응 등 범지구적 이슈 해결, 유무상 원조의 통합, 우리만이 할 수 있는 한국어와 태권도 보급, 직원의 역량개발과 처우개선으로 업무효율성 제고 등 할 일이 많다.

 

이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민주체제 확립은 우리의 자랑을 넘어서 모든 개도국의 교훈과 꿈이 되고 세계의 자산이 되었다. 이를 이웃나라와 공유하여 지구촌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때 우리는 세계의 친구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고 모든 나라들은 우리의 평화통일 정책을 지지하게 된다. 그럴 때 우리의 평화통일도 가까워질 것이다. 국제협력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인류공영에 매진하는 코이카에 격려와 애정을 보낸다.

 

송인엽 한국교원대학교 초빙교수(),

 

▲(KOICA 본부). ⒞시사타임즈
▲(이라크에서 KOICA와 USAID의 협력). ⒞시사타임즈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강뉴 전사 소개, KBS와 EBS 합동 인터뷰). ⒞시사타임즈
▲(이라크 아르빌 초등학교 건립). ⒞시사타임즈
▲(에티오피아 KOICA배 태권도 대회). ⒞시사타임즈
▲(에티오피아 아르시 모자보건사업). ⒞시사타임즈

 

(74번째 나라 스웨덴 이야기로 계속)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8개국 소장 역임 (영원한 KOICAman)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국제봉사기구 친선대사 겸 자문위원

다문화TV 자문위원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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