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설, 칼럼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157)] 118. 투발로(Tuvalo)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157)] 118. 투발로(Tuvalo)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수도 푸나푸티 해변 (c)시사타임즈
▲투발루 지도와 위치 (c)시사타임즈
< 국기 > 좌상에 그려진 영국의 국기는 투발루가 영국 연방의 일원임, 남태평양을 상징하는 하늘색 바탕에 그려져 있는 9개의 노란색 별은 투발루를 구성하고 있는 9개의 섬을 의미한다. < 국장 > 국장은 금색 방패 바깥쪽에는 여덟 개의 바나나 잎과 여덟 개의 홍합이 있다. 방패 안쪽에는 푸른 하늘 아래에 그려진 초록색 대지 위에 가옥이 있으며 아래에는 파란색과 금색 두 가지 색으로 구성된 물결무늬가 있다. 아래 리본에는 투발루의 나라 표어이며 투발루의 국가 제목이기도 한 "전능함을 위한 투발루"(Tuvalu mo te Atua)가 투발루어로 쓰여져 있다. (c)시사타임즈

 

< 국가 개황 >

 

투발루(Tuvalu)는 남태평양의 폴리네시아에 있는 섬나라로, 피지와 가깝고 하와이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중간에 위치한다. 4개의 암초섬과 5개의 환초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적은 26㎢로 고흥의 나로도와고 비슷하다. 면적 순위로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작은 나라이며, 또한 주권국 중에서는 인구 순으로 바티칸 시국 다음으로 인구가 두번째로 적다. 지구 온난화로 영토가 바다에 잠기고 있다.

 

Tuvalu known as the Ellice Islands is an island country in the Polynesian subregion in the South Pacific Ocean. Its islands are situated about midway between Hawaii and Australia.It lies north of Fiji. Tuvalu is composed of three reef islands and six atolls. It lies west of the International Date Line. The first inhabitants of Tuvalu were Polynesians that began about three thousand years ago. Long before European contact with the Pacific islands, Polynesians frequently voyaged by canoe between the islands. Their navigation skills enabled them to make elaborately planned journeys in either double-hulled sailing canoes or outrigger canoes.

 

▲Nukufetau Atoll 전사 (c)시사타임즈

1. 국명(Country): 투발루

2. 수도(Capital) : 푸나푸티(Funafuti)

3. 면적(Territory) : 26 km2

4. 인구(Population) : 12,000명

5. 국민소득(GNI) : US$3,300불

6. 언어(Language) : 투발루어, 영어

7. 독립일(Independence) : 1978.10.1

 

 

 

 

 

남태평야의 막내, 투발루 왕국이여

 

하와이와 호주 중간에

피지 북쪽에

 

푸른 파도와 어울려

둥둥 떠있는 너

 

네 개의 암초섬

5개의 환초섬

정다운 9개의 별이로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작고

두 번째로 수가 적지만

첫 번째로 사랑이 많노라

 

기계에 찌든 세계인이여

인간에게 상처 받은 친구들이여

 

다 여기로 오라

 

널 푸른 바다에

널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 아래에

노오란 바나나 햇살에 빛나고

부을근 홍합 파도에 씻기는 이곳으로

 

해 뜨면 카누타고

달 뜨면 사랑노래 부른다

 

우리 아이 쌔근쌔근 잠자며

무럭무럭 자라난다

 

영원 영원하여라

그대 이름 투발루여~~~!

 

The Youngest in the South Pacific, Tuvalu~~~

 

In the middle of Hawaii and Australia

To the north of Fiji

 

Going well with the blue waves

It’s you floating on the water

 

Four reef islands and five atoll islands

You're the affectionate nine stars

 

The 4th smallest territory in the world

The 2nd fewest population in the world

The largest love you have in the world, though

 

Hey, everyone who are tired of machines

Hey, friends who are hurt by humans

 

Everyone, come here

 

In the vast blue sea

Under the high blue sky

 

Under the white clouds

The yellow bananas shine bright

To the place where red mussels wash away by the waves

 

We fish on a canoe when the sun rises

We sing a love song when the moon rises

 

Our kids are sleeping so sound

How well they grow up

 

Be forever and ever

Your name is Tuvalu~~~!

 

1. 투발루 개황

 

(역사​)

 

투발루에 처음 거주한 사람들은 폴리네시아인들이다. 1568년 스페인의 항해가 알바로 데 멘다냐 데 네이라는 남방 대륙을 찾아 항해하던 도중 이 섬을 지나갔다. 1819년, 푸나푸티 환초는 엘리스 섬으로 이름 붙여지고, 후에 이 이름은 9개의 모든 섬에 붙여지게 되어 엘리스 제도가 된다. 19세기 말 투발루는 영국의 식민지가 된다. 1916년 엘리스 제도는 길버트 제도에 편입된다.

 

1974년, 엘리스 제도는 투표를 통해 투발루라는 이름으로 후에 키리바시가 되는 길버트 제도에서 분리된다. 1978년 10월 1일에 투발루는 완전히 독립하여 영국 연방에 가입하게 된다. 2000년 9월 5일 투발루는 189번째 국제 연합 회원국이 되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해 국토의 안위가 위협받고 있다. 옛 이름은 엘리스 제도(Ellice Islands)였으며 국명 투발루는 투발루어로 "8개 섬의 단결"을 뜻한다.

 

(지리​)

 

투발루는 9개의 큰 섬인 나누망가 섬, 나누메아 환초, 누이 환초, 누쿠페타우 환초, 누쿨라엘라에 환초, 니우타오 섬, 니울라키타 섬, 바이투푸 섬, 푸나푸티 환초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나누메아 환초에는 5개, 누이 환초에는 21개, 누쿠페타오 환초에는 33개, 누쿨라엘라에 환초에는 15개, 바이투푸 섬에는 5개의 작은 섬들이 존재한다.

 

9개의 큰 섬들은 현재에도 존재하며 아직 전부 바다에 가라앉지도 않았다. 고로 사람들이 바다에 가라앉았다고 주장하는 2개의 섬은 2개의 큰 섬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각 섬이나 환초에 속해 있는 작은 섬이 가라앉았다고 보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해발 고도는 최대 4~5미터이다.

 

해수면 상승 문제가 계속되면 2060년 이후에는 바다에 완전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한다.

 

(사람과 언어)

 

주민은 대부분이 폴리네시아인이며, 약 5.6%의 미크로네시아인이 있다. 96%의 투발루인은 개신교의 투발루 교회의 신도이다. 기독교이지만, 몇 개의 현지 고유의 종교의 요소가 섞여 있다.

 

대부분의 국민은 투발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키리바시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영어도 투발루어와 함께 공용어이지만 일상에서 사용되는 경우는 없다.

 

(정치​)

 

국회민주에 입각한 입헌군주제를 취하고 있다. 1978년 10월 1일에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했다. 법의 체계는 영국의 일반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정당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피사이 이엘레미아가 수상이다. 18살에 참정권을 가진다.

 

(대한 관계​)

 

한국은 1978년 10월 1일 투발루의 독립과 동시에 투발루를 국가로 승인하고, 1978년 11월 15일 양국 간 외교 관계를 수립하였다. 양국 모두 상대국에 상주대사관은 설치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은 주(駐)피지 대사관에서 투발루대사관을 겸임하고 있다. 투발루는 북한과는 미수교 상태이다.

 

(대중 관계​)

 

투발루는 중화민국과 수교하고 있으며 현재 투발루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나라는 중화민국 단 하나 뿐이다. 참고로 주투발루 중화민국 대사관은 푸나푸티(투발루의 수도)에 위치한다.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를 거부하였다.

 

(국토 포기 선언에 대한 오해​)

 

해수면의 상승으로 나라가 점점 잠기고 있고 일부 주민들이 뉴질랜드 등의 인근 국가로 이주하는 것을 보고 2001년 11월 투발루 정부가 국토 포기를 선언했다는 외신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외국의 과학자들이 투발루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 '투발루는 조만간 국토를 포기하고 다른 나라로 온 국민을 이주시키는 작업을 해야 할 것' 이라고 경고한 것이 와전된 것이며 일부 주민들이 인근 국가로 이주한 것은 교육과 경제적인 목적일 뿐이였다고 한다. 윌리 텔라비 총리는 "섬 대부분이 바닷물에 잠긴다고 해도 우리는 우리 땅을 떠나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 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으며 주민들 역시 자신의 국가를 지킨 채 투발루에서 계속 살아가고 있다. 다만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잦은 국토 침수 문제는 실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해발고도가 매우 낮고 조금씩이나마 가라앉고 있는 위기 상황이라는 점은 사실이며 학계에서는 대략 2060년 쯤 되면 투발루의 거의 대부분 섬이 바다에 잠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세계 환경 단체와 인권 단체에서 침몰하는 투발루를 돕자는 환경 운동을 벌이고 있다.

 

(도메인 “.tv”)

 

“.tv”는 투발루의 국가 도메인이다. 현재 해당 도메인은 미국의 한 회사가 인수하여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으며, 도메인 등록비는 투발루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주로 텔레비전, 방송 관련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도메인이다. 투발루 정부 웹 사이트는 Tikiwiki를 사용한 위키로 되어 있다.

 

* 도메인은 전 세계 누구나 사용이 가능한 일반 최상위 도메인gTLD(generic Top Level Domain)와 국가도메인 nTLD(national TopLevel Domain 예:kr,jp)으로 나눠집니다. 이 가운데에 “.tv”는 Tuvalu라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의 약자를 딴 국가 도메인(nTLD)입니다.

 

그런데 이 국가도메인(nTLD)을 미국의 한 회사( .TV CorporationInternational)에서 도메인 등록권을 인수해 서비스가 이뤄진 것입니다.

 

참조 영상

1. (아름다운 세계) : https://youtu.be/76dMor10LL0

2. (KOICA와 평화마라토너) : https://youtu.be/t0BR3hnENfw

3. (모로코) https://m.youtube.com/watch?v=dgKoCjCsQ8U&t=14s

 

2. 투발루 풍경

 

▲Funafuti 섬 (c)시사타임즈
▲투발루 중앙관상대 (c)시사타임즈
▲투발루를 방문한 중화민국 蔡英文 총통, 2017.11 (c)시사타임즈
▲Niutau섬 해맑은 아이들 (c)시사타임즈
▲Funafuti lagoon, Te Namo (c)시사타임즈
▲회의하는 주민들 (c)시사타임즈
▲(좌)투발루 전통춤 (우)카누 건조, Nanumea 섬 (c)시사타임즈
▲투발루 정부청사 (c)시사타임즈

 

(119번째 나라 중화인민공화국 이야기로 계속)

 

글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8개국 소장 역임 (영원한 KOICAman)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국제봉사기구 친선대사 겸 자문위원

다문화TV 자문위원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 iysong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