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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165)] 121. 대한민국(Korea)-2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165)] 121. 대한민국(Korea)-2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1. 설악산

 

▲설악산(雪嶽山) : 태백산맥에서 가장 높은 1,708m 높이의 산. 북녘땅 금강산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 명산 (c)시사타임즈

정녕 꽃보다 녹음보다 눈이 더 고운가

단풍보다도?

나는 묻는다 너에게

 

기암괴석 신록청정 찬란화용

오색단풍 태고설경....... 그리고d 절세가경

세상의 모든 말이 부족하구나

 

너를 만날 때마다 나는 가슴이 뛴다

봄 갈 여름 결 언제나 항상 ---

 

금강보다 너를 더 사랑한 울산 바위야

신선이 등천한 비선대야

구천은하 대승폭포야

누가 너희 중 미스 설악 진이냐

 

내설악인가 외설악인가 마등령아

천불동 용아장성 공룡능선 화채봉아

대청 중청 끝청 귀때기청 그리고 관모봉아

누가 너희 중 대표선수냐?

 

오늘도 나는 꿈꾼다

손꼽는다 준비한다

너와의 만남을

 

동해에 떠오른 해

독도 대청 첫 비칠 때

 

나는 기도한다

 

조국통일을 위해

세계평화 인류공영을 위해

그리고 너와 나의 사랑을 위해

 

나는 오늘도 너를 찾아 나선다.

 

 

2. 낙동강

 

▲낙동강(洛東江) : 강원도 남부지역과 경상도의 중앙 저지를 남류하여 남해로 흘러드는 강.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긴 강 (c)시사타임즈

함백산 천의봉 황지에서 발원하여

소백산백 태백산맥 사이로

남쪽으로 남쪽으로

구불구불 흐른다 경상도 중앙

 

학산선생 정구선생 도경아씨여

낙동강 칠백리라 부르지 마오

안동분지 대구분지 경남평야 차례로 적셔

대한민국 첫 번째 천삼백리요

 

800개 시내가 하나로 뭉쳐

김해에서 두 갈래

본류는 하구둑갑문으로

서낙동은 대동수문으로 헤어지지만

남해에서 다시 만나 하나가 되죠

 

옛적엔 황산강 낙수 가야진으로 불려

뱃사공이 삐걱삐걱 노를 젓지만

지금은 고속버스 고속철이

번개처럼 달리는구나

 

남강댐 안동댐 임하댐 차례로 생겨

해마다 물난리 사라졌구요

 

상주보 구미보 달성보 창녕보 동시에 생겨

녹조현상 고기죽음 할 일도 많고

그 옆에 자전거길 시원하구나

 

을숙도 갈대밭 모래톱에 텃새와 철새

세계가 주목하고

우포늪 세계적 습지

람세르가 지킨다

 

의상은 부석사에 화엄종 열고

목조건물 무량수전 그 앞의 석등

찬란한 교려 불교문화 말하여 준다

 

낙동강이 굽이돌아 가는 그곳에

소수서원 도산서원 예림서원 학문이 높아

지금도 삼강오륜 인의예지신

 

세계인 모여 든다, 안동 하회 마을에!

 

3. 금강

 

장수 신무산에서 발원하여

전라도 충청도를

타원으로 구불구불

 

천리를 돌아

군산 앞바다로 흐른다

 

호수 같은 잔잔한 물결

비단 같은 양안의 풍경

 

험준한 상류에 감돌고기 구구리 금강모치

충적평야 중류에 피라미 버들치

넓고 깊은 하류에 동지개 풀망둥 학공치

 

군산하구둑 겨울철새 천국

청둥오리 군무는 세계적 경이

 

석장리 주먹대패 구석기 문화 알려주고

송산리 무령왕릉 찬란한 백제문화 꽃피웠다

 

금산 적벽강은 청소년 수련장이요

영동 양강은 팔경 품어 이름 높고

부여 백마강은 삼천궁녀 낙화로다

 

대청댐 용담댐

홍수 줄여 농민들 시름 덜고

청정한 식수 주민들 건강타

 

부여보 금남보 화려한 금강보 보며

씽씽씽 달리는 은륜인들아

녹조현상 고기죽음 무얼 말하나

어떤 금강 후손에게 물려줄거나

 

금강은 오늘도 서해로 간다.

 

참조 영상

1. (아름다운 세계) : https://youtu.be/76dMor10LL0

2. (KOICA와 평화마라토너) : https://youtu.be/t0BR3hnENfw

3. (모로코) : https://www.youtube.com/watch?v=dgKoCjCsQ8U

 

▲금강(錦江) : 전북 동부지역과 충북 남서지역을 북서류하여 충남 남동지역을 지나 황해로 흘러드는 남한에서 세 번째 긴 강 (c)시사타임즈

4. 김유신과 천관녀 : 사명 앞엔 사랑도.... 그러나

 

물오른 소년 소녀

벌 나비 꽃 속에 노는데

 

지엄타 만명부인

국가가 먼저란다

 

유신랑님, 유신랑님, 무정한 임아,

임금사랑, 나라사랑 그대만 있나?

서라벌 모든 백성 한마음인데

 

그대의 무술연마 부국강병

봄 여름 가을 겨울 기도했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기다렸는데

 

유정한 저 말은 내 마음 알아

그대를 이곳으로 안내했건만

 

무정한 내 님은 나라만 있나

 

아아 불쌍타 유신의 말아

솟구친 너의 피

내가 안으리------

 

나라 향한 장부 마음

그 누가 돌려

야속하고 보고파도 기도드리리

 

삼한일통 이루어

민족번영 이루소서

 

소년의 사랑

 

신라 26대왕 진평왕 32년(서기 610년)이다. 김유신이 뜻 있는 친구들과 화랑이 되어 부국강병의 꿈을 키운 지도 이제 해를 넘겼다. 김유신은 어젯밤도 친구들과 남산에 올라 무술 단련을 하고 어울려 술도 기울였으나 새벽 일찍 일어났다. 어제 밤늦게 돌아왔을 때 어머니 마야부인의 걱정스런 소리가 생각이 났다. 어제의 술기운에 뒷목이 뻐근했다. 술을 좀 삼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간단히 세수를 마치고 혼자 집을 나서 남산을 향했다. 그때였다. 저만치서 발소리가 나더니 웬 소녀와 아주머니가 지나가는 거였다. 아주 예쁜 소녀였다. 처음으로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그는 느꼈다. 소녀도 유신과 나이가 비슷하게 보였다. 소녀의 얼굴도 빨개지는 것을 그는 보았다. 그냥 스친 것뿐인데--- 유신은 남산에 올라 서라벌을 내려다봤다. 서라벌은 요즈음 활기를 띠고 있었다. 술기운이 깨고 가슴이 벅차올랐다. 목련이 막 피어나기 시작했다. 내려오는 길에 절 앞을 지날 때 아까 그 소녀와 아주머니가 저만치 앞서 가는 것이 보였다. 아마 무슨 불공을 드리고 가는 것 같았다. 유신은 자기도 모르게 그 뒤를 밟았다. 그들은 만석동 유곽으로 들어갔다. 유신은 그들을 잊으려 했지만 더욱 선명히 소녀의 얼굴이 어렸다.

 

그날 오후 여느 때와 같이 다른 화랑들과 무술훈련을 마치고 유신은 친구들에게 술 한잔 사겠다며 만석동 그 집으로 갔다. 그날 유신은 전에 없이 많이 마셨으나 술기운이 오르지 않았다. 친구들은 인사불성이 되었으나 유신은 소녀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썼다. 소녀의 이름은 천관녀이고 그녀의 어미는 어려서 병사하고 아비는 아차산 전투에서 고구려군에게 죽은 후 고아로 전전하다가 이 집에서 거두어 지금은 일손을 도와주고 있다 하였다. 그날 이후 유신은 무술훈련만 끝나면 만석동으로 가서 천관녀와 술잔을 나누었다. 유신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었다. 천관녀 또한 유신을 기다렸다.

 

“관녀”

“오늘 훈련은 어땠어요?”

“훈련이고 뭐고 그대 얼굴이 어른거려 끝나자마자 말 달려 왔다오.”

“유신랑님, 그러면 안 되지요. 유신랑님은 삼한일통의 사명이 있잖아요. 소녀에게는 열흘에 한 번씩만 오세요.”

“그게 그게 그렇게 안 돼요. 책을 읽을 때나 무술 연마할 때나 그대 생각뿐이요.”

“유신랑님, 저도 그래요. 그래도 참아야지요. 백제가 또 쳐들어온다는 풍문인데 유신랑님과 같은 화랑이 이 나라를 지켜야지요.”

“관녀, 어떻게 그대까지 그런 것을 안단 말이오?”

“이곳에 오는 손님들이나 저잣거리에서 다들 그래요.”

“관녀, 염려 마시오. 우리 친구들은 다섯 가지 계율 중 제일로 꼽는 것이 싸움터에 임해서는 절대 후퇴는 없다오.”

“아, 유신랑님 그 세속오계는 저도 알고 있어요.”

“------???”

“원광법사가 귀산과 추항에게 운문산 가실사에서 가르친 교훈이잖아요?”

“오, 한번 말해 보구려.”

“유신랑과 같은 화랑도들이 평생의 신념으로 여기는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 아닌가요?”

“아니 낭자가 그것까지?”

“유신랑님을 받들어 모시는 소녀입니다. 저희 아비 또한 고구려군에 죽었는데--- 우리 신라가 부국강병 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

“유신랑님을 처음 만났던 그날 저희 아비가 아차산 전투에서 전사한 날이라 새벽에 불공을 드리러 절에 가던 길이었어요.”

“아 그랬었군요. 그게 우리의 운명이요. 내 평생 그대를 잊지 못할 것이오.”

“유신랑님의 어깨에는 우리 신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마셔요.”

“그래요, 내 평생 내가 지킬 것은 신라와 그대뿐이요.”

“유신랑님,---”

“오, 관녀---”

 

만명부인의 가르침

 

김유신은 무술연마를 마치고 술을 안 먹는 날이 없었다. 김유신과 천관녀의 사랑은 깊어 갔다. 김유신의 아버지 김서현공과 어머니 만명부인의 걱정도 깊어 갔다. 이날도 천관녀의 집에서 술을 많이 마시고 밤늦게 말을 타고 터덕터덕 귀가했다. 어머니 만명부인이 대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어머님이---”

“따라 들어오너라.”

“아, 예, 예---”

“앉거라. 취했느냐? 내 말 들리느냐?”

“예, 말씀하소서.”

“황금갑옷을 입은 천상의 아이가 내 배 속으로 들어오는 태몽을 꾸고 10개월이 아니고 20개월 고생하여 너를 낳았느니라.”

“알고 있사옵니다.”

“네 아비와 나는 너를 나라에 바쳤느니라.”

“잘 알고 있사옵니다, 어머님.”

“백제와 고구려를 이겨 한민족을 하나로 뭉칠 인재로 자라야하거늘---”

“말씀하소서, 어머님.”

“네가 작년에 화랑이 되어 글공부와 무술연마에 힘을 쏟을 때는 아들 둔 보람을 느끼고 있었느니라.”

“------”

“그런데, 이제 네 아버지는 나이가 들어 너에게 희망을 두고 있었거늘---”

“------”

“근자에 너의 행실이 시정잡배의 자식과 같으니, 세상에 이제 희망이 없다.”

“------”

“더욱이 네가 벌써 여자에 빠져 무술연마를 소홀히 한다니 이 에미 불공을 그만 드리고 차라리 세상을 그만둘까 하느니라.”

“어머님, 소자가 잘못했습니다.”

“------???”

“어머님, 이후부터 여자와 술을 끊겠습니다. 한 번 더 믿어 주십시오.”

“------???”

“어머님, 소자 내일 아침 날이 밝는 대로 집을 나가 삼한의 명산을 두루 다니며 무술연마와 호국불공을 드리고 새 모습으로 부모님을 뵙겠습니다.”

 

다음 날 아침 유신은 말 한 필과 창 한 자루만 들고 집을 나갔다. 그 후 유신은 운문산 가야산 소백산 태백산 설악산 청량산 지리산을 찾아다니며 무술연마와 천문지리를 익혔다. 그가 일 년 후에 서라벌에 돌아왔을 때 이제 소년의 앳된 모습에서 청년의 기상이 넘쳤다.

 

말의 목을 베다

 

세상유람에서 서라벌로 돌아오니 그를 따르던 용화낭도들이 제일 반겼다. 부모님께 귀가 인사를 마치니 용화낭도들이 찾아왔다. 그는 나가 그들과 두주불사하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밤늦도록 어울렸다. 그리고 술에 취해 말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당도하여 말에서 내리니 앞에 천관녀가 서 있었다. 아 얼마나 보고 싶은 얼굴이었던가? 지리산에서 설악산 금강폭포에서 그 얼굴이 자꾸 어려서--- 칼로 얼마나 베어 버렸던 얼굴인가! 그런데, 왜 천관녀가 우리 대문 앞에 서 있을까? 어머니를 잘못 봤나? 자세히 봐도 천관녀였다. 활짝 웃고 있는 천관녀! 선녀보다 더 예쁜 천관녀!!!

 

“아, 관녀---, 어찌 그대가 우리 집에---?”

“유신랑님, 소녀에게 어이 말도 없이 떠나시고---”

“아, 나는 국가에 바친 몸, 기약할 수 없는 몸, 미안하오. 그런데, 그대는 어찌 우리 집에 ---”

“유신랑 집이라니요? 여긴 우리 집인데---”

“뭣이, 그대 집이라고?”

 

유신이 정신이 번쩍 들어 쳐다보니 천관녀 집이었다. 자신과 항상 한 호흡이던 유신의 말이 유신이 천관녀를 찾는 줄 알고 취한 유신을 천관녀 집으로 데려온 것이다. 유신은 어머니와 일 년 전에 약속한 것을 생각하였다. 유신은 칼을 번쩍 들어 애마의 목을 단칼에 베었다. 붉은 피가 솟구쳤다. 유신은 돌아서서 집으로 향했다. 천관녀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지만 뒤돌아보지 않았다. 내가 사랑의 감정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삼한일통을 어이 이루리---. 유신은 어머니와의 약속만을 생각했다. “유신랑님, 한 번만 돌아봐 주세요.” 소리가 뒤에서 들렸으나 그는 끝내 돌아보지 않았다.

 

“유신랑님, 한 번만 쳐다봐 주세요------.”

“------”

“유신랑님, 한 번만 ------”

“------”

김유신이 사라졌다. 그래도 천관녀는 집에 들어가지 않고 하늘을 향해 슬피 노래 불렀다.

 

“유신랑님, 유신랑님, 무정한 임아,

임금사랑, 나라사랑 그대만 있나?

서라벌 모든 백성 한마음인데

 

그대의 무술연마 부국강병

봄 여름 가을 겨울 기도했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기다렸는데

 

유정한 저 말은 내 마음 알아

그대를 이곳으로 안내했는데

 

아아 불쌍타 유신의 말아

솟구친 너의 피

내가 안으리------

 

나라 향한 장부 마음

그 누가 돌려

야속하고 보고파도 기도드리리

 

삼한일통 이루어

민족번영 이루소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멀어져가는 김유신의 뒷모습을 보며 천관녀는 피를 토하듯 한인지 기도인지 원사를 토해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한 달을 굶었다. 사경을 넘나드는 지경에서 그녀는 연꽃을 들고 미소 짓는 부처님 얼굴을 봤다. 그리고 그녀는 서라벌에서 사라졌다. 십수 년이 흐른 뒤 전라도 장흥산에서 조용히 삼한일통을 기도드리는 그녀를 봤다는 사람이 있다 하였다. 그래서 서라벌 사람들을 그 산을 천관산이라 불렀다.

 

사랑보다 국가

 

김유신은 애마를 벤 그 길로 중악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정상으로 향했다. 유신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여명이 밝기 전에 정상에 올랐다. 그믐달이 서쪽 하늘에 희미하게 떠 있었다. 산정에서 유신은 서라벌을 내려 봤다. 그리고 금방 일어난 일을 생각했다. 아, 미안한 천관녀! 아, 불쌍한 나의 애마여! 유신은 하늘에 기도했다.

 

“그대들에게 한 비정한 내 행위, 내가 이 삼한일통으로 보답하리라. 나의 천관녀여, 나의 말이여, 내가 삼한일통을 못 이루면 나를 용서치 말라. 하늘이여 나의 이 검으로 삼한일통을 이루게 하소서. 하늘이여 이 유신에게 그 위업을 허락하신다면 이 앞의 큰 바위를 한칼로 자르게 하소서!”

 

김유신은 심호흡을 하고 칼을 높이 들어 바위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쳤다. 바위는 소리도 나지 않고 수직으로 잘렸다. 사람들은 그 후 중악산을 단석산이라 불렀다.

 

세월이 흘렀다. 진평왕이 선덕여왕, 진덕여왕을 거쳐 김춘추가 진골로 처음 왕위에 올라 태종무열왕이 된 지 7년, 김유신도 하얀 수염이 날리는 65세가 되었다. 그동안 수많은 전쟁터를 누비고 부처님 은덕으로 절대절명의 위험에서 살아남았다. 오늘은 당의 힘을 얻어서 백제를 무너뜨리고 승전고를 울리며 서라벌 온 성민의 환호 속에 돌아왔다. 무열왕의 뜨거운 환대와 연회 그리고 대각간으로 제수되기도 하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돌아가신 아버지 김서현옹 어머니 만경부인 생각을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집으로 가는 길에 불현듯 한 여인 천관녀가 생각났다. 등 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그 소리----- 유신랑님, 한 번만.

그는 발길을 돌렸다. 천관녀 집에. 그가 곳에 당도했을 때 그 집은 폐허된 집이 있을 뿐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다. 천관녀. 천관녀. 유신은 허공에 대고 그 이름을 불렀다. 이곳에 절을 지으리라. 천관녀를 기리는 절을 지으리라. 천관사------

 

(121번째 나라 대한민국 세 번째 이야기로 계속)

 

글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8개국 소장 역임 (영원한 KOICAman)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국제봉사기구 친선대사 겸 자문위원

다문화TV 자문위원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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