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10)] 125. 아름다운 산하-35.선유도(仙遊島)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발길마다 비경이라 도보여행 천국이다
군산에서 뱃길 백리
고군산군도의 중심에
신선이 노니는 섬이여
동서가 일 리요 남북이 십오 리라
해안선 길이 삼십 리
500여 주민 오순도순 산다
아는가 외딴섬의 유구한 역사
조개무지 패총
신석기시대부터 뿌리내려 살았다
여송 무역선이 오가고
최무선의 화포에 놀란다 왜구들
충무공이 수군을 조련한다
남악산 망주봉 선유봉 삼형제
선유도 지켜왔다
남섬 북섬 해안사구로 연결되고
그 사이 명사십리 고운 모래
젊은 청춘 아베크가 아름답다
평사낙안 팽나무들
할매바위 망주폭포 무산열두봉 삼도귀범
그리고 장자어화와 달빛 어린 단풍~~~
발길마다 비경이라
자전거여행도 아쉽다
도보여행 천국이다
2003년 장자도 무녀도와 연결되고
2016 새만금방조제 연륙교로
군산 변산 차로 직행
외딴섬 이젠 가당치 않다
오는 손님 반가워요만
노는 신선 방해 마소서
선유낙조는 오늘도 붉고 또 붉다.
- 끝 -
글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한국국제협력단(KOICA) 8개국 소장 역임 (영원한 KOICAman)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초빙교수 역임
강명구평화마라톤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국제봉사기구 친선대사 겸 자문위원
다문화TV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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