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이용선 후보는 7일 오전 10시40분 서울 여의도동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공식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3자 구도’가 고착되고 있다”며 “후보 단일화가 어려워지면서 새누리당의 압승 가능성이 커졌고 야권 분열이 내년 대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국민들은 ‘정권 심판’을 열망하지만 분열된 야권이 이를 담아낼 그릇을 마련하지 못해 경제 파탄, 민주주의 파괴의 주범들에게 또다시 의회권력을 내줄 大위기에 봉착한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의 권력 재장악과 양천을 여당후보의 3선 저지를 위해 제1야당 단일후보로서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국민의당 김현배 후보에게 ▲당명 삭제 ▲정치신인 가산점 10% 부여 ▲여론조사 ‘적합도’ 및 ‘경쟁력’ 중 선택권 제공 등을 제안하고 즉시 논의에 돌입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유권자들에게 야권 단일후보 탄생을 알릴 시간을 고려해 오는 10일까지는 단일후보를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두 야당이 힘을 합치면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음이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계속되는 야권 분열은 역사와 시대 앞에 큰 죄를 짓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민주통합당 초대 공동대표와 우리민족서로돕기 공동대표를 지낸 시민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용태 후보에게 1,780표 차이로 석패했다.
한편 7일 현재 대구 동구에 출마한 야권 후보 3명(더불어민주당 강래구, 국민의당 선병렬, 무소속 이대식)이 단일화에 합의했고 인천 연수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윤종기 후보가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강서병(더민주 한정애, 국민의당 김성호), 안양 동안을(더민주 이정국, 정의당 정진후), 도봉을(더민주 오기형, 국민의당 손동호), 중구성동을(더불어 이지수, 국민의당 정호준) 등 지역에서는 단일화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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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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