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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전문가 칼럼 ] 한국정치, 바르게 성숙해야

[ 전문가 칼럼 ] 한국정치, 바르게 성숙해야


박문선 정치문화연구원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박문선 정치문화연구원] 우리의 정치문화가 성숙되어져야 하는 주요 화두 가운데 하나가 정치개혁이다. 사실 정치가 우리 국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하게 끼치는 영향을 생각해 볼 때 올바른 정치, 성숙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러나 정치는 당사자들의 이해관계와 정파간에 얽힌 문제라서 말로는 곧잘 정치개혁을 떠들면서도 실제로는 공염불로 그치고 더 나아가 비도덕적 무도의 극치를 보여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사례를 우리는 지난 6월 지방선거와 7.30 재보선을 통해 여실히 경험하곤 했다.

 

정치는 민심의 반영이 제일의 원칙일진데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심을 아랑곳 않고 소수의 지도부의 뜻에 따라 계파정치의 딜레마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체 원칙도 명분도 없이 전략공천을 또다시 단행했다. 결국 민심은 이를 외면했으며 그 결과 투표율 저조와 선거 참패라는 결과를 가져와 지도부 파행으로 이어지는 수순을 밟았다. 이 때문에 방어적 수구 논리를 펼쳐온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 반사이익만 챙겨주는 꼴이 돼 버렸다.

 

우리는 이제 한국정치의 변화와 성숙을 위해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한국정치가 진실로 바로서야 할 시간이 된 것이다. 잘못된 정치관행 구태틀을 과감하게 깨부수고 바로 잡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지혜를 겸비한 참신한 정치인이 나서야 할 차례다.

 

패기와 힘으로 무장하여 밀어붙이기식 전법을 구사하는 초나라 항우와 같은 인물보다도 민심을 먼저 생각하고 민심을 잘 헤아려 반영시킬 수 있는 한나라 유방과 같은 깨어있는 정치인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얼마 전 필자는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보좌관을 대동 않고 혈혈단신으로 움직이고 있는 조 의원의 눈빛은 살아있었다. 사사로운 감정에 물들지 않고 대의를 생각하는 그의 깨어있는 원융정신은 ‘한국정치의 비관’과 ‘호남정치의 실종’이라는 난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큰 파문을 일으켜 수습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만들어줬다.

 

 

 

 

 

 

 

 

그동안 붕당정치와 계파정치에 희생되었던 참신한 사람들을 다시 끌어안고 시대적 과제로 떠돌고 있는 동서화합과 국민대통합 정서에 맞추어 그의 이정표 역할이 주목받게 됐다.

 

그의 정치적 행보는 개혁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이미지를 가지게 될 것이며 또한 ‘국회의원은 국민의 봉사자다’라는 것을 여실하게 증명해주는 선봉장의 활동가가 될 것이다.

 

뜻을 세우고 걸림이 없이 활동하는 그에게 우리 모두가 힘을 실어줘야 할 시간이 되었다. 국민을 위한 투명한 정치가 바로 정립될 수 있도록 그에게 기회를 줘야한다.

 

정치권의 개혁과 성숙은 정치권만의 일이 아니다. 되레 국민의 몫이다. 말로만 끝나는 정치개혁이 아니라 실제 내용이 있는 개혁이 되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증폭돼야 할 것이다.

 

박문선 정치문화연구원(mytao@hanmail.net)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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