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집트 한국문화원, 이집트 군인 대상 한국문화 홍보행사 개최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지난 10일 이집트 군 소속 지휘참모대학에서 이 학교에 연수중인 이집트 장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이 이 학교에서 연수중인 한국군 이기종 공군 중령, 이동현 해군 소령과 협력하여 개최했다.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당초 이들 한국군 장교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발표하기로 예정된 행사에 한국문화원도 참여하면서 ‘한국문화의 날’로 행사가 격상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기종 중령과 이동현 소령은 한국의 경제발전과 한류의 성장과정을 아랍어로 유창하게 발표하여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학교의 타렉 알리 교장(육군 소장)도 “한국의 경제와 문화발전은 이집트에 가장 좋은 롤 모델(Role Model)’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한국문화원 홍보부스에는 한복, 전통악기, 관광명소 등 다양한 한국의 홍보물을 전시하여 이집트 장교 및 세계 각 국에서 파견된 연수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한복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국인 진행요원과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는가 하면, 한식 홍보를 위해 준비해 간 떡볶이, 잡채 등도 조기에 소진되는 등 시종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가 이집트에 잠재되어 있는 한국문화 수요층을 새롭게 발굴하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는 많은 장교들은 한국문화원이 계획 중인 공연, 전시 등에 참여의사를 밝히며 관련 정보를 문의하기도 하고, 특히 한국어강좌에 높은 관심을 보여 본인과 가족의 구체적인 수강방법을 문의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상근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성별, 연령대로 한류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 나라의 다양한 행사 계기를 활용하여 한국문화를 폭넓게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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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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