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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005)] 마술 피리: 동화 속 범죄사건 추리 파일

[책을 읽읍시다 (2005)] 마술 피리: 동화 속 범죄사건 추리 파일

 

찬호께이 저 | 문현선 역 | 검은숲 | 600 | 17,8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찬호께이의 신작 마술 피리 : 동화 속 범죄사건 추리 파일는 작가의 추리 세계 원점이라 할 수 있는 잭과 콩나무 살인사건을 비롯한 동화 추리 세 편을 한 권에 모았다.

 

마술 피리 : 동화 속 범죄사건 추리 파일은 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여타 미스터리 작품들과 다른 점은 환상적인 동화의 원전에 가장 가까우면서도 현실적인 범죄사건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는 데 있다.

 

특히 작가 스스로 이 시리즈는 고증하는 데에 공이 많이 들었다고 밝힐 만큼 철저한 사전 조사가 이루어졌다. 후기를 통해 잭과 콩나무 살인사건을 쓸 때, “문제는 일상이었다. 원래는 밀릿 부인이 주인공에게 차를 대접한다고 썼는데, ‘찻잎 16세기 말까지 영국에 전해지지 않았으니 차를 마시는 문화는 그때부터 50년은 더 기다려야 했다고 이야기하듯 16세기 유럽에 영향을 미친 정치·사회·경제적 중요 변화들을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찬호께이는 어려서 잭과 콩나무를 읽고 재물을 훔치고 사람을 죽인 소년의 이야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의심했다며 선과 악에 대한 자신의 기준으로 잭과 콩나무 살인사건을 써내려 갔다.

 

푸른 수염의 밀실에서는 원전을 읽고 느낀 아내가 남편의 말을 들었으면(지하실 문을 열지 않았다면) 죽었을 리 없다는 암시에 반기를 들어 남편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느낀 아내가 저만의 반격을 준비하는 현대적인 메시지를 담아 재구성했다. 마지막 수록작 하멜른의 마술 피리 아동 유괴사건을 쓰면서는 작중 모티프가 되는 사건이 실재했던 미스터리라는 데 착안하여, 아이들이 피리 소리에 홀려서 마을을 떠났을 리는 없다는 의문을 품고 직접 하멜른을 여행하며 현실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때문에 고증에 가장 노력을 기울인 작품으로, 피리 부는 사나이를 현실성을 겸비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신작 마술 피리 : 동화 속 범죄사건 추리 파일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수록작이 모두 원전인 동화와 마찬가지로 권선징악의 결말을 맞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전작들을 통해 작가가 놓지 않고 다루었던 주제인 사회문제 정의는 동화의 형식을 띠고 있는 본작에서 더욱 통쾌하고 노골적으로 구현된다.

 

 

작가 찬호께이 소개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홍콩 중문대학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뒤 재미삼아 타이완추리작가협회 공모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현재 타이완추리작가협회 해외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추리동화 잭과 콩나무 살인사건으로 제6회 타이완추리작가협회 공모전 결선에 올랐고, 다음 해인 2009년 후속작 푸른 수염의 밀실이 제7회 공모전에서 1위를 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장편 추리소설 합리적인 추론으로 커미루이즈可米瑞智 백만영화소설상 3, 단편 SF소설 시간이 곧 금으로 니쾅倪匡 SF 3위에 오르는 등 여러 대중문학상을 받았다. 2011 기억나지 않음, 형사로 제2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받으면서 일본 추리소설의 신으로 불리는 시마다 소지로부터 무한대의 재능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2014년 발표한 장편 추리소설 13·67 2015년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대상을 수상하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십여 개국에 저작권을 판매했고 영화화 계약도 체결했다. 13·67 2017년 일본에 번역 출간되어 주간문춘週刊文春 미스터리 베스트 10’에 선정되고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 북로그Booklog 해외소설대상에 오르는 등 일본에 출간된 중국어 소설 중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디오게네스 변주곡은 찬호께이가 작가 생활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발표한 단편을 엄선한 작품집으로, 그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잘 보여준다. 그 밖의 작품으로 망내인, 풍선인간, 염소가 웃는 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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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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