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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칼럼] 새로운 통일세계관: 생명활동의 동화작용으로

[칼럼] 새로운 통일세계관: 생명활동의 동화작용으로

 

[시사타임즈 = 노태구 경기대 명예교수]

 

▲노태구 경기대 명예교수 (c)시사타임즈

. 모든 것은 배워서 발전하는 것으로 

유물론과 관념론의 세계관 문제를 두고 정신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사물이 발전해오는데 그 발전된 존재하고 발전하기 이전의 존재와의 차이를 두고 신비주의가 일어난다. 그래서 영혼이 있다는 식으로 사고를 한다.

 

신비주의는 역사적으로 변화 발전을 설명할 수가 없다. 모든 것은 배워서 발전한 것인데 신이 어떻게 생겼는가 하는 것을 역사적으로 설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지금 있는 사람과 동물을 비교해 보게 되면 천양지차(天壤之差)가 있게 되는데 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려고 하지 않고 신비스럽게만 생각한다. 60억년에 걸쳐 점차적으로 발전해온 것이다. 이것을 알면 신비주의가 없어진다. 이것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발전한 것을 고정불변한 것으로 보고서 이런 상태가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아주 단순한 것인데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

 

. 인간정신의 세계관: 계속하여 훈련하고 사용해야

정신이 어디서 나왔는가를 먼저 생각해보아야 한다. 지구가 탄생한 것은 45억년 정도가 되는데 처음 10억년 동안은 단순한 물질이 유기물이 되고 그것이 또 생명을 가진 복잡한 유기물질로 되고 나중에는 생명활동을 하게 되었다.

생명활동의 특징은 무엇인가? 동화작용을 해서 밖에 있는 것을 먹어서 자기 조직을 만드는 것이 동화작용이다. 누에가 뽕잎을 먹고서 누에고치가 되는 것과 같다. 그 조직을 파괴하게 되면 에너지가 나온다. 사람도 먹지 않고 운동만 하면 에너지가 발산되어 자기 몸을 파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먹지 않고 운동을 하면 체중이 줄게 된다.

그리하여 동화작용을 쉬지 않고 하여 자신을 복제하여 후대를 만들 수 있을 때 정신이 나오게 된다. 유전 자체가 생명체이다. 냉장된 맘모스 코끼리의 살아있는 세포를 생물학자들이 복원하겠다고 하고 있다. 생명이 지구와 같은 조건에서 10억년이 걸려 출현하게 되는데, 100만조의 지구와 같은 위성에서 100만조의 연한에 걸쳐서 실험을 해도 한번 나올까 말까 한다. 이렇게 힘들게 나온 것이 인간(정신)이다.

 

이렇게 해서 단세포가 나와 가지고 이것이 결합되어 자꾸 발전되어 대단히 많은 생명체가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것도 거의 다 멸종된다. 포유동물이 나온 것이 7천만년 정도 된다. 그 다음에 뱀종류와 같은 파충류가 나오고, 공룡은 이빨도 세고 날아다니고 그러나 몸집이 너무 커서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 공룡같이는 못되어도 도마뱀이 있다. 도마뱀의 큰 것이 공룡이다. 열대지방에 가면 꼬리 큰 도마뱀이 지금도 있다. 그런데 포유동물이 나오게 되면서 경쟁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이것은 무엇이 통제하는가 그것이 뇌수이다.

 

이렇게 진화되는 과정에 원숭이과가 나왔다. 그 후에 침팬지 등이 나왔는데 생물학자들은 천만년, 또는 500만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것이 진화해 나오면서 100만년 전에야 사람과 비슷한 침팬지와 원숭이에 가까운 사람인 유인원이 갈라지게 되는데, 사람의 모습으로 바뀐 것은 50만년 전이다. 3 5천년 전에 현재의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인간의 유전자가 달라지게 되면 결합해도 아이를 낳지 못한다. 말과 당나귀는 100만년 전에 갈라졌다. 암말과 수()나귀의 교접으로 나온 것이 노새다. 크기는 말만 하나 생김새는 나귀를 닮아, 몸이 튼튼하고 힘이 세어 무거운 짐과 먼 길에 잘 견딘다. 그런데 수컷은 생식력이 없다. 그런데 현대의 사람들은 아무리 뒤떨어진 사람들이라도 결혼하면 아이를 낳는다.

 

그런데도 좀 발전된 나라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깔본다. 아프리카사람과 발전된 나라의 사람과는 큰 차이가 없다. 종이 한 장의 차이에 불과하다. 이것을 절실히 느끼는 것은 올림픽에서 보게 되는데 흑인들이 얼마나 빨리 뛰는지 손놀림이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장점이 있는 것이다. 그 사람들과 결합하여 협력하게 되면 얼마든지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하니 이 얼마나 좁은 생각인가?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인도, 중국, 메소포타미아, 이락인이 산업화에 뒤떨어져 얼마나 수모를 당했는지? 100만년 전의 원숭이 비슷한 사람의 뇌의 용적이 지금 사람의 1/3밖에 안 되었다. 그런데 지금 침팬지는 사람의 뇌수의 1/3밖에 안 된다. 인간의 뇌수는 몸무게의 1/47이지만 침팬지는 1/130이다. 그럼 왜 뇌수가 커졌을까? 뇌수의 기능이 복잡해지면서 머리가 커지게 된다. 그리고 머리가 크다고 해서 머리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얼마나 훈련하고 쓰는가에 따라 머리가 좋아지는가가 달라진다. 프랑스의 작가인 아나톨리 프랑스는 천재작가로 불리우는데 1kg100밖에 안 된다. 노동자의 머리가 제일 큰 사람은 2kg200이다. 뇌큰 사람이 반드시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

 

. 사회적 의식(지식): 언어를 통해서 객관화로

그래서 정신이 어떻게 발전하였는가를 두고 그것이 사람의 행동을 지휘하는 기능으로서 정신의 맹아가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동물 상태에서도 기억을 할 수 있게 된다. 기억하지만 동물상태에서는 기억을 연결시키지 못하므로 먹을 수 있는 것인지도 구분하지 못하고 먹어버린다. 개의 경우 기억으로 4개를 연결시키지만 인간은 대상의 관계를 25개의 기억을 연결시켜서 알게 된다. 훈련을 하면 거의 무진장으로 연결시킨다.

 

그러므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발전하면서 인식, 기억한 것을 서로 결합시켜서 자기가 의도하는 것을 만들어도 보고 또 땅에도 그려보고 하여 객관화시킨다. 생각하는 것을 밖으로 말로써 표현하는 것도 단번에 된 것이 아니다. 언어를 통해서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게 된다. 표현하니까 다른 사람도 알게 된다. 다른 사람도 알게 되는 것을, 이것을 사회적 의식이라고 한다. 개인의 정신을 집단이 공동으로 알게 되는 것은 사회적 지식이 된다. 이때부터는 정신의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정신이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신이 객관화된 것이다. 두뇌에서 나와 객관화되어 사회화된 것이 정신이다. 역사적인 사실을 떼놓고 정신이 있다 없다 하고 있다.

 

배울 바에야 똑똑히 배워야 한다. 일본에서 의학공부하고 무산계급작가인 노신은 그의 축복이라는 소설에서 그가 평소 가깝게 지내는 진사의 집에 왕래를 할 때다. 그 집에서 건강하고 일 잘하는 여인이 있었는데 남편이 죽고 새로운 남편이 생겼다. 그런데 진사집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 음식물을 만드는데 재혼을 했다고 부정하다 하여 통제를 하자 기가 막히게 되었다. 재혼하게 되면 전 남편이 지옥으로 함께 간다고 하자, 절에 기와 300개 시주를 하면 속죄된다고 하여 그렇게 하였다. 의기양양해 있는데 두 번째 남편도 죽었다. 3번째로 결혼을 하자 지옥에 가면 세 남편이 서로 차지하려고 싸운다고 하자 큰일났다. 이때 노신이 진사 집에 왔다. 노신에게 사정을 말해 처방을 구했다. 노신은 무신론자로 이것을 믿지 않지만 지옥과 천당이 있다고 해야 이 여인을 희망을 가지게 하여 구원할 수 있다고 여겨 천당과 지옥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제 지옥에 가면 사지가 찢어지는 고통을 감수해야 되니 하루밤 사이에 폭싹 늙게 되었다.

 

정신이란 의식이며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것이지 시계가 돌아가다가 멈추면 그것으로 끝나듯이 사람의 정신도 육체가 없어지면 그대로 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별도로 정신이 기능하는 세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꿈도 논리적으로 설명되어야 한다. 도 뇌세포의 일부가 쉬지 않고 불연속적으로 작용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지 별도의 정신세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

 

. 인간중심철학과 종교: 영생은 집단을 통해

인간은 개인적인 존재인 동시에 집단적인 존재이다. 개인의 생명은 100년을 살지 못한다. 그런데 사람은 두가지 생명을 가지고 있다. 개인의 생명과 집단의 일원으로서 생명이다. 그러므로 개인은 죽어도 집단의 생명과 더불어 계속 살아갈 것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개인의 영생을 요구한다. 이것은 종교밖에는 없다. 천당에 가야 영생한다. 영생하자는 욕망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다. 나이먹으면 죽기를 싫어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실제로 영생하는 것은 무엇인가? 대를 이어가면서 살아가는 집단적 존재이다.

인간은 두 가지 생명을 가지고 있어서 개인이 잘 살고 영생하기 위해 영혼의 문제가 나오는데 인간생활에 만족을 시키고 희망의 신념을 심어주는데 종교가 큰 역할을 하였다.

이것을 부인하자는 것이 아니다. 지금도 이런 의미에서 종교가 신념을 주고 진보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중심철학과 종교를 결합시키고자 한다.

 

그래서 우리가 정신을 발전시키는 길은 객관화해서 우리의 지식수준을 높이고 우리의 감정도 자꾸 높여가고 그리하여 인류의 발전을 위해 도모해가야 한다.

또 우리의 마음에 있는 것은 악한 것과 선한 것이 다 있는데 이것은 우리 인간이 개인적 존재인 동시에 집단적 존재라는 것을 말해 준다.

이러한 정신적 힘이 축적되었을 때 인간은 우리가 한울님(하나님)이라고 생각하는 절대적인 존재에 점점 닮아간다.

 

그래서 성경의 창세기에 하나님은 에덴동산의 지혜의 실과를 따먹지 말라고 했는데 악마는 따먹어야 하나님같이 전지전능하여 앞을 내다볼 수 있다고 유혹했다. 따먹고 보니까 자기 앞을 가리게 되고 그래서 하나님은 이제 에덴동산에서 나가서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 지내라고 한다. 구약은 기원전 한 천년동안 썼고 신약 AD497년에 완성되었다. 아주 대단히 옳은 진리를 말했다.

그렇게 사람들이 지혜가 생겨난 다음에 창조적 노동을 했다. 노동을 통해 지혜가 축적되어 드디어 오늘날과 같은 우주와 태양의 발전과정까지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날에 와서는 인간이 자연의 신세를 지고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기자신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우주를 발전시키는 데서 주인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인간은 하나님처럼 결코 전지전능할 수는 없다. 전지전능하다고 생각할 때는 더 이상 발전할 수가 없다. 세계가 절대자(절대정신)라고 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말하는데 즉 발전이 끝나는데 더 이상 발전할 것이 무엇이 있는가?

 

헤겔철학에서는 발전이 끝난 것이다. 완전한 발전이 될 수가 없기 때문에 발전하는 것인데 완전히 발전하였는데 무슨 발전이 필요한가? 자연의 예속에서 벗어나니 자기의 운명을 자기의 힘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는 존재가 된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큰 변화다.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의 욕망이 실현되었을 때 느끼는 것인데 그러나 욕망이 실현되면 더 큰 욕망이 맞서 나타나게 된다. 발전하려는 욕망이다. 그 욕망이 자꾸 앞서 나가기 때문에 우리의 능력을 아울러 발전시키면서 사회의 발전을 지속해가야 한다.

 

영원한 행복이 없다고 하는 것은 좀 섭섭해 보이지만 영원한 행복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행복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먹는 과자맛은 해방 전에는 생각이라도 했겠는가? 조밥을 먹었고 이밥에 고깃국을 상상이라도 할 수 있었는가? 지금은 너무 맛있는 것이 많아서 골라먹기도 힘들다. 그래서 맛있는 것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는 오히려 맛없는 것을 골라먹는다.

 

. 통일세계관: 인간정신의 발전으로

이렇게 해서 인간의 정신발전으로 자기 운명을 개척하여 민족과 세계를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세계의 발전은 인간의 발전을 따라서 발전하게 된다.

우리는 지금 기술사회에서 인간이 상당히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데 그러나 아직도 더위, 추위, 태풍 이런 것들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이것도 아마 500년이 지나면 지구도 인간이 완전히 지배할 수가 있다.

 

이제 핵융합을 해서 마음대로 쓰게 되면 이것이 가능해지는데 2050년부터 가능해진다고 한다. 이렇게 되어 앞으로 한 100년이 지나면 바다의 물을 써서 무진장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지구는 우리가 완전히 지배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태양계를 지배할 수 있다. 지금은 태양이 쓸데없이 제 마음대로 핵융합을 하여 열을 발산하고 있는데, 필요한 것만을 1/100로 줄여서 이용할 수 있다. 태양보다도 10배로 질량을 늘리게 되면 태양이 100억년 사는데 1000만년 밖에 살지 못한다. 100배 더 큰 별은 100만년 밖에 못산다. 몸집이 큰 사람은 오래 못 산다. 태양의 질량을 절반으로 줄이면 100억년에서 1000억년 살 수 있게 된다. 1/10로 줄이게 되면 몇조억 년을 살 수 있다. 1초 동안에 67000만 톤이 핵융합을 한다. 핵융합되는데서 0.7%가 열로 나온다. 이를 1/10~1/100로 줄이게 되면 영원히 태양열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 에너지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태양계를 지배하게 되면 다 해결된다.

그 다음에는 은하계를 지배하게 된다. 천문학자들 얘기는 200만년 정도 걸리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가 산업화로 세계를 지배하게 된 것은 3~400년 밖에 안 된다. 이것이 3~4천년, 3~4만년, 3~4억년 이렇게 나가게 되면 인간이 세계를 차지하게 되는 지위가 자유로워진다.

여기서 인간이 발전한 데로부터 이제는 세계에 대한 인식, 세계관이 달라진다. 세계가 발전하는데 그 전에는 세계는 고정불변한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불변의 사고가 세계를 규정했다. 세계와 우주가 무한히 발전하는데 이 발전을 주도하는 세계에 대한 인식의 소유자가 인간이다. 이것이 새로운 인간정신의 세계관이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정신의 새로운 세계관으로 남·북의 세계관인 유심론과 유물론을 대립물의 통일로 종합적으로 지양하여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한 인내천(人乃天)의 통일세계관을 새롭게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 노태구 경기대 명예교수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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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구 경기대 명예교수 damah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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