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우리에게 보내는 편지
왜냐하면 어떤 형태의 삶을 살더라도 그 삶의 귀천을 떠나 한 생명으로 태어난 이상 궁극적으로 사는 것 이상의 행위 이상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삶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획일화된 기계문명을 닮아서인지 요즘 사람들의 물질 만능의 가치관은 그 지향점이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사실은 다양한 가치관들이 존재하는 사회라야 그 다양한 가치들이 사람 간의 평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인데, 물질 지향이라는 하나의 가치관만 존재하다 보니 감정적 서열화만 이루어지게 되고 그렇게 서열화한 가치관 위에서는 모두가 다 열등 자가 되고 맙니다.
하지만 다양한 가지관이 공종하는 사회에서는 어느 한 가치의 무게라는 건 다른 가치의 관점에서는 별로 큰 의미가 없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며 그렇게 다양한 가치관들이 존재할 때 비로소 사회는 건강하고 역동적인 사회가 될 것입니다.
이제라도 타인의 일부가 아닌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할 때입니다. 타인의 영역이 아닌 자신의 영역 위에 오직 자신만의 가치와 세계를 구축해야 할 때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아 보십시오. 이 시간 위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인생의 거울은 과거입니다. 현재의 나를 내려놓을수록 선명해지는 그 거울 앞에서 이제는 나만의 내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타인의 그림자였던 나를 지우고 내 그림자를 나에게 돌려주어야 할 때입니다.
글 : 김필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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