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설, 칼럼

[칼럼] 하나의 조선에는 독도가 있다

[칼럼] 하나의 조선에는 독도가 있다

[시사타임즈 = 장계황 박사] 독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말만 들어서 가슴이 설레고 가벼운 흥분을 하게 된다. 독도는 민족의 상징이며 대한민국의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독도를 아는 것이 민족을 아는 것이고, 독도를 지키는 것이 민족을 지키는 것’이라고 늘 강조해 왔던 필자는 최근 도쿄 올림픽을 통한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해 규탄 하고자 한다. 우리는 참 나쁜 이웃을 하고 있어 늘 피곤하다.

▲영토학자 장계황(한국역사영토재단 이사장) (c)시사타임즈

일본의 혐한정치와 도쿄 올림픽

 

한국 정치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민주주의 국가이다. 적어도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 까지도 국민들이 탄핵을 통해 끌어 내릴 수 있는 정치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의 정치 환경은 그렇지 못하다. 적어도 제도적으로는 민주주의 틀을 갖추고 있으나 민도가 낮아 자민당 1당 독재라 해도 무리는 아니다. 보수우익 정당인 자민당이 장기 집권을 하는데 이들이 장기집권을 하는 근원은 일본 내 문제가 있을 때 마다 혐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위기탈출 하곤 한다. 이에 동조하여 자민당을 지지하는 민도가 낮은 일본국민의 한계이기도 하다.

 

일본 내에서 혐한은 도를 넘고 있다. 한류의 힘으로 젊은 층에서는 한국을 문화강국의 이웃 국가로 인식하고 있으나 보수 우익들은 그렇지 않다. 그 중심에 늘 독도가 있다. 우리는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를 맺을 때 독도문제를 명확히 정립했어야 했는데 경제성장에만 눈이 멀어 그것을 덮고 일본과 국교를 정상화 하다 보니 늘 문제가 생긴다. 물론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지적학 적이나, 실효 지배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임은 명확하나 일본은 혐한 분위기를 이용하여 늘 분쟁지역화를 꾀하고 있다.

 

잃어버린 30년을 통해 지금 일본은 21세기 들어 최악의 상황이다. 호기롭게 올림픽을 유치했으나 세계적인 펜데믹사태로 올림픽을 연기 할 수도, 포기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치르기에도 벅찬 상황이다. 돈벌이에 급급한 IOC와 더불어 국제적으로도 비판을 받고 있지만 국내의 분위기도 마찬가지이다.

 

올림픽정신은 평화와 평등, 화합이다. 그러나 지금 도쿄 올림픽은 전혀 평화스럽지도 못하고 국제적 화합을 끌어내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러있다. 여기에다 일본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지도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하여 정치적 문제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한국의 항의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시하며 이를 이용하여 일본 내의 분위기 반전을 오히려 꾀하고 있어 세계의 지탄을 받고 있다. 독도문제를 올림픽에 연결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독도는 8천만 한민족의 자산이며 상징이고 자존심이기도하다.

 

도쿄 올림픽을 독도교육의 장으로 활용

 

이미 상업주의에 물들은 IOC는 일본의 ‘독도지도’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평창 올림픽에서 한반도기에 독도가 표시 되었을 시 정치적 문제를 운운하며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권할 때의 IOC와는 분명 다른 입장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도 더 이상 IOC의 눈치를 보지 말아야 한다.

 

올림픽에서 독도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 선수단복에 공식적으로 독도를 디자인 하여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선수단복에 독도의 이미지를 넣은 디자인으로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세계만방에 제대로 알려야 한다.

 

이에 대해 아마 일본도 IOC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할 것이다. 이미 IOC는 일본의 지도 사건에 개입하지 않으려 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선수단복에 독도 이미지를 넣는다고 하여 한국만 별도로 제지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 독도는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어 이번 기회에 펜데믹 이후 세계인들의 독도방문에 대한 홍보의 장으로 도쿄 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야 한다. 독도를 한국 관광의 1번지로 홍보 하여야한다. 독도 문제를 일본과 올림픽에서 제대로 한판 붙어야 한다.

 

북조선의 독도사랑

 

독도가 남한의 영유권 내에 있지만 북조선의 독도 사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아베의 독도 망발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사이다 같은 한마디가 크게 회자되기도 했다. 근본적으로 북조선은 대일 관계에 있어서 민족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독도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아주 적극적이다.

 

북조선은 하나의 조선이 아닌 남과 북으로 분단이 되어 있어도 독도는 민족의 자존심이며 상징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자국의 영유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독도사랑을 현실적으로 우표 제작 등을 통해 인민들과 함께 나누고 있으며 홍보를 통해 민족의 자산을 지켜나가고 있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적어도 남과 북이 대치하고는 있으나 독도를 바라보는 시각만큼은 하나이다. 따라서 독도는 남과 북의 공동 자산이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 북조선은 공식적으로 불참을 통보한 제 1호 국가이다. 그러나 한국의 선수단 단복에 독도 이미지를 디자인 하는 것에 대해 한 민족으로 함께 응원 하리라 생각 한다. 남과 북이 독도에 대해 한방향의 시선을 만들어 나갈 때 통일이 좀 더 가까이 올 것이다.

 

미래를 향한 공조

 

독도를 중심으로 하면 남과 북은 하나가 된다. 따라서 우리민족에게 독도는 평화이다. 또한 대 일본관계에서는 남과 북은 공동의 인식을 가지고 있어 하나이다. 현재도 남한의 동측 해양영토는 한일국교정상화 과정에서 한일기본조약에 의거 울릉도를 기선으로 하여 배타적 경제수역을 정하고 있다. 이것은 당연히 독도가 우리의 영토이기 때문에 독도 기선의 200해리를 주장하여야 온당하다. 해양영토를 뺏기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모든 문제에 대해서 하나의 조선이 하나의 시각으로 일본과 대응을 하여야 한다.

 

북조선은 우리 민족이다. 언젠가는 통일이 되어 하나가 될 미래공동체이다. 불신과 반목이 아닌 평화와 공존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지금부터라고 실현가능한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민족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일본은 더 이상 독도문제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도발을 멈추어야 한다. 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혐한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얄팍한 정치술수는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할 뿐이다.

 

독도는 한민족의 공동 자산이며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이다.

 

覺永堂 學人

北村 장계황 / 行政學博士

한국역사영토재단 이사장

한러공생위원회 대표

간도임시정부회복위원회 공동대표

 

※ 이 기사는 시사타임즈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장계황 박사 ckh05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