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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한강 서식 동․식물 1,835종, 10년 새 355종 증가

한강 서식 동․식물 1,835종, 10년 새 355종 증가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올해 한강과 중랑천, 탄천 등 지천을 서식처로 사는 동․식물이 1,835종(동식물플랑크톤 제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355종이나 증가한 것으로써 한강의 생태환경이 꾸준히 개선돼 생물 다양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중 멸종위기종 등 보호를 받는 왕은점표범나비 등 동․식물도 올해 40종이나 발견됐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도 22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종-통발.  사진제공 : 서울시. ⒞시사타임즈

법정보호종은 환경부 멸종위기종 보호종과 멸종위기종은 아니지만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동․식물을 보호하는 서울시 보호종 등이 있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은 환경보다 기후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들을 말한다.

 

서울시는 2011년 5월부터 2012년 9월까지 한강본류(팔당댐하류~신곡수중보)와 주요지천(중랑천, 탄천, 안양천, 홍제천, 불광천), 청계천 및 서울숲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7차 한강생태계 조사연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한강생태계 조사연구’는 1987년부터 이루어진 장기생태 모니터링으로 4~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제7차 한강생태계 조사연구는 서울연구원이 주관해 조사를 총괄했으며 서울대, 고려대 등 11개 전문기관의 연구팀이 참여해 4계절 조사로 이뤄졌다.

 

국토부 및 환경부에 의해 한강에 대한 수환경모니터링 및 자연생태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조사지점 및 측정항목이 적어 시의 한강생태계 장기모니터링은 한강의 생태적인 관리를 위한 주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조사결과 한강 및 지천에 서식하는 생물종은 1,835종(동식물플랑크톤 제외)으로 지난 2007년 1,608종과 비교하면 227종이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2년(1,480종)보단 355종이 증가한 수치다.

 

생물종 별로 보면 물억새와 수크령, 갈대 등 식물류가 1082종, 누치, 각시붕어,경모치 등 어류가 69종, 깔따구류 등 대형 무척추동물이 124종, 왕잠자리, 검정물방개 등 육상곤충류가 420종, 큰고니와 원앙, 황조롱이 등 조류가 114종, 너구리와 족제비 등 포유류가 11종이다. 특히 생태공원의 관리 등으로 5년 전보다 식물류가 180종, 육상곤충류가 32종, 조류가 15종 각각 늘었다.

 

              보호종-검정물방개.  사진제공 : 서울시. ⒞시사타임즈

이번에 한강에서 처음 발견된 멸종위기종은 ▴왕은점표범나비 ▴표범장지뱀 ▴흰꼬리수리 ▴참수리 ▴독수리 ▴새매 ▴삼백초 ▴기생꽃 ▴섬개야광나무 등 9종이다. 서울시 보호종인 ▴검정물방개 ▴도롱뇽 ▴통발도 발견됐다.

 

반면 1~6차 조사 때 발견됐던 멸종위기종 중 ▲금개구리 ▲노랑부리백로 ▲단양쑥부쟁이 ▲애호랑나비 등은 이번 조사에선 발견되지 않아 타 조사연구와 연계해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구간별로 봤을 때 양호한 생물서식처 구간은 한강본류의 경우 고덕수변생태복원지와 암사생태공원이 포함되는 한강상류(왕숙천합류부~성내천합류부)와 한강하류(창릉천합류부~신곡수중보)로 나타났다.

 

이들 구간은 다른 구간에 비해 생물종 다양성이 높고 보호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특히 한강하류는 철새의 집단서식지로 향후 철새보호구역 등 추가적인 보호구역 지정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천은 중랑천 하류, 안양천 하류, 탄천 하류가 생태적으로 양호한 구간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의 경우 이미 철새보호구역, 생태경관보전지역 등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종-도롱뇽.  사진제공 : 서울시. ⒞시사타임즈

시는 하천은 대표적인 선형생태계로 연속성을 가지고 있으나 규모가 큰 한강생태계는 수변부 토지이용 등 인위적인 영향으로 구간별 생태특성을 보이고 있어 전체적인 보전․복원계획과 함께 구간별 특화된 관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7차 한강생태계 조사연구’ 결과를 약 70페이지 분량의 생태지도 및 웹북(web book)으로 제작해 일반시민들이 조사결과를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울시 생태정보시스템(http://ecoinfo.seoul.go.kr) 한강생태정보 등에 이번 조사결과를 업데이트하고 여러 홈페이지 간 링크기능을 강화해 연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한강생태계 조사를 통해 발견된 멸종위기종은 보호하는데 주력하고 생태교란종은 관리를 통해 개체수를 줄여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한강생태보호를 통해 서울시민이 즐겨찾는 친수공간은 물론 동․식물이 서식하기에도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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