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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모젼스랩, ‘아트텍 협력’ 다짐

한국소리문화의전당-모젼스랩, ‘아트텍 협력’ 다짐

“순수예술과 디지털 기술의 컨버전스로 새로운 콘텐츠 개발”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융복합 시대에 예술과 기술이 만난 ‘아트텍(Art Technology·AT)’이 전통적인 공연예술 무대를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공연예술의 실연(實演)에 무대 입체감과 관객 참여성을 높인 인터랙티브 매핑 기술을 도입해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내어 예술 감상의 오감 만족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


이러한 인터랙티브 공연기술을 적용시켜 공연계에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심에 모젼스랩이 있다. 모젼스랩은 쌍방향 체험형 가상현실 기술을 공연, 전시, 교육 분야에 적용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 있는 모젼스랩을 방문, 최이권 대표와 만나 공연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공연장과 디지털 기업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공연장은 공연, 전시, 교육이 중심을 이루는 콘텐츠 실행자로서 기획 제작 단계에서부터 인터랙티브 첨단 공연기술을 적용시킬 경우 새로운 관객개발은 물론, 예술상품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젼스랩의 최이권 대표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객이 참여하는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시켜 새로운 형식의 예술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공연장과 협력기반을 갖게 되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모젼스랩은 지난 5월14일~17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성웅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다양한 공연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스토리텔링 제작 작품으로 뮤지컬 ‘한산 들풀영웅전‘을 무대에 올려 절찬을 받은 바 있다.


이 뮤지컬은 배우들의 움직임을 센서가 인식하여 극 배경을 잡아가는 3D 매핑, 소품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을 변환시키는 개별 트랙킹 인터랙션, 무대 동작을 인식하여 영상과 음향효과를 내는 모션 인터랙션 등 다양한 기술을 도입했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4년도 문화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연기술을 개발하여 제작된 것.


한편 모젼스랩은 멀티미디어 플랫폼 ‘플레이월 키즈’라는 체험형 전시콘텐츠도 개발해 신규 개관한 에버랜드 캐릭토리엄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콘텐츠는 미래창조과학부 IT·SW융합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실현됐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정부의 지원을 통해 사업화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모젼스랩은 디지털 스마트기술을 접목하여 순수예술 장르와 우리 전통무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융복합 공연예술 작품을 제작할 계획으로 있다. 

 

이날 두 기관의 대표들은 공연장과 디지털 기업이 감성기술의 아트텍을 선도하며 공연예술 콘텐츠 어그레게이터(Content Aggregator) 역할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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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