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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한국 발레리노의 국가대표 이원국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임용

한국 발레리노의 국가대표 이원국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임용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한국 발레계의 남성 무용수 시대를 연 발레리노 이원국이 무용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무용예술학부 교수로 ‘이원국 발레단’ 이원국 단장을 임명했다. 중앙대 무용학과 출신인 이원국은 KBS부산무용콩쿠르 대상,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등을 수상하며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 발레단의 수석무용수과 러시아 크로프발레단과 루마니아 국립 발레단 초대 수석무용수를 역임했다.

 

특히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재직하던 시절 11년 연속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 왕자로 출연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95년 동양인 최초로 러시아 마린스키극장에서 ‘백조의 호수’의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 2000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1년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 베스트 파트너상, 2011년 서울시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04년 ‘이원국 발레단’을 창단한 그는 서울 대학로 소극장에서는 월요일마다 ‘이원국의 월요 발레이야기’ 공연을 6년째 공연하는 등 현역 최고령 발레리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009년 서울노원문화예술회관의 상주 단체로 지정된 이원국발레단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지젤> <사운드 오브 뮤직> <발레로 들려주는 12가지 사랑이야기> 등 클래식 발레에서 현대 발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1년에 200여회 이상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원국은 “발레는 정열적인 춤이다. 어떻게 추는가를 배웠고 그것을 통해 깨달음도 얻었는데 후학 양성을 통해 내가 얻은 것을 베풀고 싶다”며 “발레 또한 순수무용의 대중화에 앞장설 무용인재 양성이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서울종합예술학교는 그리스헬라스국제무용콩쿠르 3위와 부산 KBS무용콩쿠르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양진형(현대무용 11학번)과 고양전국국악대회에서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소라(한국무용 11학번) 등을 배출했다.


박수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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