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수교 70주년 기념 ‘한-필리핀 청소년 연합 합창단’ 연주회 개최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한-필리핀 수교 70주년 및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11월25일~26일 부산) 개최를 기념하는 '한-필리핀 청소년 연합 합창단'의 연주회가 10월2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최된다.
외교부가 주최하고 주한필리핀대사관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후원하는 이번 합창 연주회는 양국 청소년 교류와 한-필리핀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실내악단 케이아츠 앙상블(K-Arts Ensemble)의 연주와 함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 20명, 필리핀 23명의 청소년이 참여한다.
양국을 대표하는 음악감독 원학연(한국), 데니스 수가롤(Dennis Sugarol/필리핀)의 지휘 아래 약 3개월의 연습기간을 거친 청소년 합창단은 우리 전통 민요인 <아리랑>, 필리핀 동요 <아름다운 세상(Beautiful World)>과 같이 각 국을 대표하는 음악과 대중음악 등 총 12곡의 합창곡을 연주 한다. 이들은 10월3일과 6일 양일간 필리핀 세부에서의 공연을 통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바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작곡가 이영조가 한국과 필리핀의 민요를 조합하여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시킨 <아리랑 고갯길에 핀 삼파귀타 꽃(Sampaguita on the Arirang Hill)>을 양국 청소년 합창단이 한국어와 타갈로그어로 불러 양국 우호의 의의를 더한다. 삼파귀타(Sampaguita)는 필리핀의 국화이다.
이와 함께 작곡가 황성호의 2001년 작 <투게더>가 이번 연주회를 위해 새로이 편곡되어 불려진다.
29일 공연에는 주한필리핀 대사 노에 알바노 웡(Noe Albano WONG), 공공외교대사 장재복,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봉렬 총장 등 주한 아세안 지역 공관 및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주요인사들이 초청되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 공연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외교부 공지사항(www.mofa.go.kr)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필리핀 수교 70주년 기념 음악회 신청 안내’ 혹은 온라인 신청 페이지(http://Bit.ly/2mVWPPy)를 통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 070-880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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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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