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코리아세븐, 친환경 동전모금액으로 자원 순환 로봇 운영
1년간 캔·페트병 28 톤 수거한 회수로봇, 나무 1만 그루 식재 효과
환경재단 “동전의 가치로 자원 선순환 지속하겠다”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코리아세븐(대표이사 김홍철)으로부터 전국 4천여 개 세븐일레븐 가맹점에서 운영된 친환경 동전모금함을 통해 모인 7천2백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전했다.
환경재단은 모금액을 순환자원 회수로봇 운영과 관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수로봇은 전국 28개 세븐일레븐 매장에 설치되어 있으며, 누구나 투명 페트병과 캔을 기기에 투입하고 폐기물 개당 현금 포인트 10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지난 1년간 환경재단이 로봇을 통해 수거된 페트병과 캔은 각각 106만 개, 33만 개에 달한다. 이는 69톤의 탄소 감축과 동일한 효과이고 1만 5백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효과가 있다.
올해부터는 동전모금함의 소재를 크라프트 종이로 전환하기도 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중 재활용률은 10%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자원순환 인프라 확대와 플라스틱 쓰레기 유입 방지가 시급하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친환경 동전모금함은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출범했지만 이제는 동전의 숨겨진 가치를 활용해 플라스틱과 캔의 선순환을 촉진하는 캠페인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사회 흐름에 따라 필요한 친환경 캠페인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환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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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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