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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4차 유행 진행형…“방역대책, 완화 의미 아니다”

4차 유행 진행형…“방역대책, 완화 의미 아니다”

김 총리 수도권 확산세 반전에 정부 방역역량 집중해야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지난주 발표한 방역기준 조정과 관련해 정부가 백신접종률과 자영업자의 고통 그리고 두 번이나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신 국민들의 마음까지 고려해 이번 방역대책을 마련했지만 이것이 결코 방역을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출처 = 국무조정실). ⒞시사타임즈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주에도 이틀 연속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4차 유행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방접종률이 아무리 높아진다고 해도, 방역상황이 안정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회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백신접종률, 자영업자의 고통, 두 번이나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신 국민들의 마음까지 고려하여 이번 방역대책을 마련했지만, 이것이 결코 방역을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면서 특히, 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를 맞아, 느슨해진 긴장감 속에 방역의 빈틈이 커진다면, 위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연휴 중 역사터미널 등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전국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정상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도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의 불편이나 의문에 응답할 수 있도록 콜센터도 상시 가동할 것이라며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수도권의 확산세를 반전시키는 데 정부의 방역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방역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는, 직장이나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대폭 늘리는 한편,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설에 대한 방역점검 활동에도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각 부처와 전국의 지자체에서는, 남은 한 주 동안 추석 연휴에 대비한 현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감염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투입해 달라면서 특히,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는 연휴를 맞아 긴 휴식시간을 갖게 될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한 방역대책도 꼼꼼히 챙겨봐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백신 접종률과 관련해서는 어제까지 전 국민의 62.6% 1차 접종을 마쳤고,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 화요일 70%를 넘어섰다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 완료라는 정부의 목표는 문제없이 달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미국과 같이, 우리보다 예방접종을 빨리 시작한 나라들도 전 국민 1차 접종률 70%를 넘어서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면서 우리는 하루 최대 136만 명의 접종이 이뤄질 정도로 충분한 의료 인프라와, 연령대와 관계없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고 계신 많은 국민 여러분들 덕분에, 앞선 나라들을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들께서 백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예정된 물량의 차질 없는 도입은 물론,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등 사후대응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층 속도감 있는 백신접종을 통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시기를 하루라도 빨리 앞당겨나가도록 노력하겠다 국민들께서도 변함없이,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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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속심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