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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5·18민주유족들, 전두환 재판모습에 “또 다시 광주를 욕보였다” 울화통

5·18민주유족들, 전두환 재판모습에 “또 다시 광주를 욕보였다” 울화통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5·18민주유공자 서훈 추진

 

 

[시사타임즈 = 김재원 보도국장] 지난 3월18일을 여의도에 마련된 5·18역사왜곡규탄을 위한 천막농성이 37일째가 되는 날이었다.

 

이날은 장성배 민주평화당 5·18 역사왜곡 대책위원회 위원과 송운학 촛불연대 상임대표 등이 천막농성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은 얼마 전 전두환 씨의 재판과 관련해 “사과와 용서를 빈다는 내용도 없을뿐더러, 전두환측이 아무런 잘못이 없는양 행세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며 “또 다시 광주를 모욕하느냐”면서 울분을 토로했다.

 

또한 여의도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유가족들은 지난 2월8일에 국회에서 5·18을 모독한 지만원 씨와 자유한국당의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을 제명할때까지 천막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장성배 민주평화당 5·18 역사왜곡 대책위원회 위원은 “쌀쌀한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하루 하루, 한 달하고도 2주일째 맞은 천막에서 농성하시는 5·18민주유공자분과 그 유가족들의 건강이 걱정 된다”며 “말로는 518 유가족을 위로한다지만 그 진정성은 지나는 개도 믿지 않는 현실이니 어쩌쓰까? 작금의 거대 양당의 행태는 민중의 고통만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 참담할 뿐이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또 “유가족과 함께 행동을 같이하기로 한 일인으로서 ‘5·18망언 3인 제명하라, 지만원 구속하라, 역사왜곡처벌법 제정하라’ 라는 시위를 할 예정이다”면서 “많은 분들의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따라 민주화운동으로 지정된 운동은 2·28대구민주화운동, 3·8대전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 6·3한일회담 반대운동, 3선개헌 반대운동, 유신헌법 반대운동,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 6·10항쟁 등 10건이다. 이 가운데 서훈이 이뤄진 것은 4·19혁명까지다.

 

최근에 5·18천막농성장을 격려 방문한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에 대한 서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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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보도국장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