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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6·13 지방선거 후폭풍’…홍준표·유승민 대표직 사퇴

6·13 지방선거 후폭풍’…홍준표·유승민 대표직 사퇴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6·13 지방선거의 후폭풍이 야당을 휩싸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지방선거 다음날인 14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14일 오후 홍준표 당 대표는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결과를 책임지며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c)시사타임즈

 

앞서 홍 대표는 광역자치단체에서 6곳 이상 당선되지 못할 경우 당대표 사퇴의 뜻을 밝힌바 있다. 홍 대표는 13일 개표 후 선거 참패에 대해 책임론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자신의 페이스 글을 보라고만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모든 책임을 진다(The Buck Stops Here!)”며 당대표 사퇴의 암시를 했다.

 

이어 홍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결과를 책임지며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 갔다”며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오늘부로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홍준표 대표와 지도부가 전원 사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성태 원내대표는 “앞으로 당의 진로와 당 수습, 보수 재건과 당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준비를 지금부터 착실히 하겠다”면서 “하반기 원구성뿐 아니라 당 진로와 당 체제에 대해 이번 선거를 통해 성난 국민의 분노를 저희가 어떻게 답할 것인지 냉철하고 치열하게 논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14일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유 대표는 “개혁보수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사퇴의 뜻을 전했다.

 

한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성찰의 시간을 당분간 가지겠다”면서 “고민하고 숙고하겠다”고 말해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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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