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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P 카토리 싱고, ‘춤추는 대수사선 파이널’ 악역 출연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기무라 타쿠라가 속해 있는 그룹으로 익히 알려져 있는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SMAP의 멤버 카토리 싱고가 일본 인기 시리즈 <춤추는 대수사선 THE FINAL 새로운 희망>에 출연한다고 5월31일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출연하게 되는 역은 이례적으로 ‘악역’으로서, 오다 유지가 연기하는 아오시마 형사와 맞대결을 펼친다.

 

<춤추는 대수사선> 시리즈의 대팬으로 알려진 카토리 싱고의 염원으로 출연이 성사됨에 따라, 카토리 싱고는 오다 유지와 1998년 드라마 이후 14년만에 함께 공연하게 됐다.

 

캐 스팅과 관련해 후지TV 관계자는 “춤추는 마지막 사건에 적합한 범인역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승부할 수 있도록 카토리씨에게 부탁을 했다”며 “대사는 적은 편이지만, 그 박력있는 표정과 분위기만으로 주위를 끌고가는 박진감 넘치는 연기에 압도 됐다”고 전했다.

 

카 토리 싱고가 맡게 된 역할을 과거의 사건에 대한 원한에서 복수를 위해서라면 ‘정의’의 이름으로 사람을 죽이는 일도 거리껴 하지 않는 냉혹한 인물이다. 일반적인 범인역할과는 달리 극단적으로 대사가 적고, 대본에도 감정이 거의 쓰여져 있지 않기 때문에 카토리 싱고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가 오라로 표정을 말해야만 한다.

 

카토리 싱고는 격렬한 총격 장면 이외에도 클라이막스인 아오시마 형사와 대결하는 장면에서도 열연을 펼쳤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 4월20일 촬영을 마친 감독은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미친 연기를 보여줬다”면서 “표정 뿐만이 아니라 대사를 할 때 역시 배우로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카토리 싱고는 “<춤추는 대수사선> 팬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이 세계에 들어가고 싶었던 꿈을 이루게 되어 기뻤다”며 “이번에 범인 역할을 연기하면서 온 힘을 다해 오다 유지씨와 승부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SMAP는 카토리 싱고 출연으로 1997년 스폐셜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나가키 고로에 이후 두 번째 인연을 맺게 됐다.

 

이나가키 고로는 이성에게 손을 대지 않는 약물 중독자로서 강도살인범 연기를 했었다.

 

이 시리즈에는 카토리 싱고와 이나가키 고로 이외에 과거에도 거물급 게스트가 악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998년 영화 제1탄에서는 코이즈미 쿄코가 엽기 살인사건의 범인을 맡아 광기에 찬 모습을 소름끼치게 연기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03년 영화 제2탄에서는 개그 콤비인 나인티 나인(99)의 오카무라가 연속 부녀 폭행범으로 출연했다. 2010년 영화 제3탄에서는 코이미즈, 오카무라, 이나가키 등 과거에 아오시마 형사에게 체포됐던 악역 9명이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시리즈의 마지막이 되는 <춤추는 대수사선 THE FINAL 새로운 희망>은 일본에서 9월7일 개봉 예정이다.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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