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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2015 인생나눔교실’, 신달자 시인과 여섯 번째 인문소풍 떠나

‘2015 인생나눔교실’, 신달자 시인과 여섯 번째 인문소풍 떠나

24일 경남 함안 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해

 

 

 

 

 

▲신달자 시인 (사진출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김종덕 장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박명진 위원장)가 주관하는 ‘2015 인생나눔교실’이 여섯 번째 인문소풍을 떠난다. 

 

‘2015 인생나눔교실’은 문화융성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7월부터 시작되었으며, 선배 세대(멘토)와 새내기 세대(멘티) 간의 인문적 소통을 통해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인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멘토링 대상은 군장병 및 청소년들이다. 7월 말부터 전국의 250명의 멘토들이 1500여 회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동 사업의 취지에 공감한 각 사회 분야별 유명 인사들이 2015 인생나눔교실의 명예멘토로 위촉되어 전국 각지에서 9회의 특별한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오는 24일 여성 원로 시인 신달자가 경남 함안 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한다.

 

신달자 시인은 이날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테마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많은 고전 작품 가운데 ‘어린 왕자’를 선정한 이유는 인간이 갖고 있는 상상력을 행복하게 이끌어내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각 문장 속에 깃든 의미와 에너지를 하나하나 되새기며, 눈으로만 읽을 때와는 또 다른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달자 시인은 학생들과 소통과 배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인문적 성찰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인생 나눔의 길잡이로 나선다.

 

또한 마임이스트 김흥남과 밴드 나잇어클락이 함께하여 중학생 멘티를 위한 맞춤 공연을 선보인다. 입으로 전하는 언어 뿐만 아니라 청각과 시각을 자극하는 무대언어를 통해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신달자 시인은 “삶은 가파른 것이어서 마음을 탁 놓을 수가 없다. 평탄해서 물 흐르듯 흘러가는 것이 삶이라면 나는 시를 못 쓸지도 모르겠다”며 자신의 인생 경험담, 문학과 인생에 대한 깊이 있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한편 신달자 시인은 명지 전문대 교수와 숙명여대 초빙교수,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문학번역원 이사로 재직 중이다. 40세에 석사학위를, 50세에 박사학위를 받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1964년에 월간 ‘여상’ 신인여류문학상에 당선된 이후, 69년 현대문학지에 ‘발’, ‘처음 목소리’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수필집 ‘엄마와 딸’, ‘여자를 위한 인생 10강’, 소설 ‘물위를 걷는 여자’, 시집 ‘종이’, ‘열애’ 등이 있다. 최근에는 시선 김삿갓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김삿갓 문학상에 신달자 시인의 시집 ‘살 흐르다’가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신달자 시인은 사람 간의 관계와 이해, 행복 등을 주제로 한 많은 강의와 기고를 통해 다른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주고 있는 ‘공감 시인’이다.

 

신달자 시인은 “시는 내 숨결이다. 숨결은 멎어선 안 되는 것이다. 응급환자의 숨결이 아니라 고르고 건강해서 다른 이들에게 고요하게 다가갈 수 있고, 살아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숨결이 나에겐 시다”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빛나는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는 중학생들에게 큰 힘을 주고자 한다.

 

한편 ‘2015 인생나눔교실’은 지난 10월30일 권지예의 인문소풍을 시작으로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 발레리나 강수진, 뮤지컬 제작자 박명성, 첼리스트 양성원, 시인 신달자, 중앙북스 대표 노재현, 前 국기원 원장 이규형 등의 멘토들이 멘티들과의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명예멘토와 함께하는 인문소풍은 각자의 영역에서 훌륭한 성과를 이룩하고 사회적 인지도를 쌓은 이들의 삶의 경험과 지혜를 멘티들과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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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