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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가습기살균제 참사 경기지역 피해조사 결과와 책임촉구’ 기자회견 열려

‘가습기살균제 참사 경기지역 피해조사 결과와 책임촉구’ 기자회견 열려

 

[시사타임즈 = 우경현 기자] ‘가습기살균제 참사 경기지역 피해조사 결과와 책임촉구 기자회견’이 지난 6월28일 오전 10시 30분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열렸다.

 

▲사진제공 =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c)시사타임즈


환경보건시민센터,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경기환경운동연합, 수원화학물질알권리네트워크에서 참여한 기자회견은 사회를 장동빈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님이 맡아 진행했으며, 경기도 가습기살균제 피해조사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증언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규탄 및 촉구 발언을 진행했으며, 마지막에는 도토리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경기도의회 3층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보고서(370호, 2021년 6월 28일)에 따르면 안양시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는 115명(사망 23명, 생존 92명)이고, 피해사실을 정부에 인정받은 인정자는 64명(사망 15명, 생존 49명)이며 불인정자 51명(사망 8명, 생존 43명)으로 인정률 55.7%이다. 군포시의 피해신고자는 52명(사망 9명, 생존 43명)이고, 인정자는 35명(사망 6명, 생존 29명)이며 불인정자 17명(사망 3명, 생존 14명)으로 인정률 67.3%이다. 의왕시의 피해신고자는 34명(사망 8명, 생존 26명)이고, 인정자는 18명(사망 6명, 생존 12명)이며 불인정자 16명(사망 2명, 생존 14명)으로 인정률 52.9%이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자는 95만명으로 추산되나, 지금까지 피해신고자는 7,469명이고 그 중 피해자에게 기업이 배상한 피해손상 사례는 고작 650여 명에 불과하다”면서 “경기도 지역에서 신고된 피해자 수는 2,298명이며 이 중 사망자는 484명이다. 이는 경기도 전체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로 추산되는 2,254,396명에 비해 신고율이 지극히 낮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빙산의 일각만이 드러났을 뿐이고, 피해 신고 및 인정실태 그리고 실제 피해규모 등 가장 기초적인 피해자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는 세간에서는 마치 끝난 것 마냥 다뤄지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으며 문제는 현재진행형에 있다”며 “10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도 제대로 된 담당자 처벌 및 제대로 된 피해 보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끝까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분들과 연대하며 관련 기업과 정부에게 책임 촉구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 031)469-9031(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02)741-2700(환경보건시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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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