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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 1년의 변화 서울광장서 만난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1년의 변화 서울광장서 만난다
 

 

[시사타임즈 = 박수연 기자] 서울시와 시교육청이 오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올해 첫발을 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시민들이 보고, 체험하고, 토론하는 ‘서울 혁신교육 박람회’를 첫 개최한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민·관·학 협력에 기반, 마을과 학교가 상생협력 교육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시와 교육청은 지난 1월 공모전을 통해 11개 자치구(종로, 강북,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구로, 금천, 동작, 관악, 강동)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올 한 해 동안 11개 자치구에서는 시, 교육청, 자치구, 마을주민이 협력해, 방과 후 마을교육, 일반고 진로직업 교육, 청소년 자치활동 등 다양한 혁신교육정책을 만들고 추진했다.


강동구에서는 18개 중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강동 학생 자치활동 네트워크’가 만들어졌다. 학생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모여 자치활동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그 중 하나로 ‘독도의 날’을 맞아 또래 친구들에게 독도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독도야 사랑해>라는 동영상을 제작, 각 학교에 상영하기도 했다.


강북구에서는 재능을 가진 학부모들이 직접 기획하고 일일교사가 돼 아이들과 함께 전통공예, 전통놀이, 천연 화장품 만들기, 진로체험(헤어디자이너, 북아티스트, 운동선수, 영양사 등)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금천구 교사들은 ‘지역알기 연수’를 통해 노동자생활체험관, 가산디지털단지 옛 산업터 등 지역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이것을 자연스럽게 수업으로 연계, 학생들이 우리마을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계기로 만들었다.


아울러 20일 16시부터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서는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이 함께하는 ‘혁신교육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교사, 학생, 학부모 대표 각 1인이 무대에 올라 현장의 이야기와 혁신교육지구의 미래에 대해 소통한다.


한편 서울형혁신교육지구의 주요사업은 ▲학생 수 25명 이하 감축 사업(중학교) ▲학교·마을 연계 방과후 사업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지원 사업 ▲민관 거버넌스(지역교육공동체) 구축 사업 ▲학생의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지원사업 ▲민·관·학 협력 기반 마을과 학교가 상생·협력하는 교육활동(자치구 특화사업) 등이 있다.


시와 교육청은 지난 1월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공모해 11개구를 선정, 연간 최대 15억 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김영성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이제 교육은 학교를 넘어서 마을과 협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에 학부모는 물론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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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