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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청소년

‘포텐 터뜨리는’ 온라인 대안학교 증강학교 화제

‘포텐 터뜨리는’ 온라인 대안학교 증강학교 화제

 

[시사타임즈 = 양동현 기자] 미래형 온라인 대안학교인 증강학교(대표 김희경)에 ‘미래형 인재’가 길러지고 있어 화제다.

 

▲KOCON2021 국제 디지털디자인초대전에 출품한 작품. 성규 군은 증강학교 동료와 함께 영어 논문 제출도 준비 중이다 (사진제공 = 거꾸로미디어연구소) (c)시사타임즈

이 학교의 여러 인재 중에 대표 주자는 양성규 군(13. 사진). 양성규 군은 얼마 전 KCI 논문지인 한국콘텐츠학회가 주최한 KOCON2021 국제 디지털디자인초대전에 Surfing the new wave of FIRE(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물결 서핑하기)라는 제목의 디자인 작품을 출품 및 발표를 했다. 국제디지털디자인초대전에는 주로 대학교수들이 출품과 발표를 하기에 성규 군은 최연소 발표자였다고 할 수 있다.

 

양성규 군은 또한 스탠포드 대학교의 컴퓨터 공학 교수 앤드류 응(Andrew Ng)과 대프니 콜러(Daphne Koller)가 비싼 등록금을 내지 못하거나,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없는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만든 온라인 강의 사이트(MOOC)인 코세라(Coursera)에서 수료증을 받은 최연소자가 될 것으로 보여 화제가 됐다.

 

8월31일자로 AI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AI) 과목과 Structuring Machine Learning Projects(기계 학습 프로젝트 구조화) 과목의 수료증을 받은 양성규 군은 코세라 최연소 수료증 수여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코세라는 13세 이하의 학생은 강의를 들을 수 없게 하는 규정이 있었는데 이를 모른채 강의를 들은 성규 군은 코세라 측에 편지를 보내 “미국에서는 만 13세 이상만 코세라에 등록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고 일주일 후면 13세가 되기에 나는 앤드류 응 교수님의 수업을 들은 당당한 수료생이 되고 싶다”고 설득을 했고 13세가 되는 날 수료증을 획득했다. 두 과목은 AI계의 4대천왕으로 불리는 코세라 설립자 앤드류 응 교수의 강의였다.

 

성규 군의 미래교육 행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교육 블록체인인 코데미(codemy.info)에 ‘성규의 3분 경제’라는 자신만의 코너를 만들기 위해 영상을 제작 중에 있다. ‘성규의 3분 경제’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알면 좋을 경제용어 93개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동영상 코너이다. 내년 1월 코데미 플랫폼을 통해 세상에 선을 보이게 되는데 성규 군은 최연소 강사가 된다.

 

성규 군은 또한 증강학교 동료와 함께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리더십과 온라인 영토확장 속 리더들의 리더십 연구’라는 제목으로 ICCC2021 국제학술대회에 영어 논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양성규 군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는 요즘 시대에 미래교육을 하고 있는 학교가 증강학교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증강학교에 다닌다고 하면 ‘뭐 학교 이름이 그래?’라고 말한다. 증강학교에 들어와서 공부하니까 정말 미래에 필요한 교육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증강학교는 나만 잘 먹고 잘 사는 훈련을 받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살리는 것 즉 생명을 살리는 훈련을 하는 곳이다. 앞으로 나와 타인을 깊이 성찰하여, 생명을 살릴 생각을 하니 기대도 되고, 이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성규 군은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해 이러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증강학교는 ‘낙도에 있는 누군가가 “저, 아이비리그 대학에 다녀요”’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하며 1년 전에 세워졌다. 그리고 최근에는 교육 블록체인 회사인 코데미(공동대표 박병기, 황정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미래교육을 선도할 예정이다.

 

증강학교의 김희경 대표는 “미래교육은 나를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AI의 등장으로 나를 아는 것은 이전보다 더욱 중요해졌고 나를 아는 것은 한국의 페스탈로찌 오천석 박사님이 말한 독자성 확보이다”면서 “독자성을 확보하며 무한대로 성장하는 학생들은 동시에 세상을 이롭게 하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이는 초월성에 대한 열려 있는 사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자성과 초월성을 키워서 새 시대의 거대한 파도속에서 리더의 역량을 키워 큰 파도를 넉넉히 타는 서퍼(surfer)를 키워내는 것이 우리 학교의 사명이다”고 전했다.

 

미래교육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디자인한 거꾸로미디어연구소 소장이자 코데미 공동대표인 박병기 웨신대 초빙교수는 “26년간의 미국 이민생활을 마치고 지난 2016년 한국으로 돌아와 5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성규 군은 그 첫 열매라고 할 수 있다”며 “증강학교의 다른 학생들도 비슷한 역량으로 유사한 결과를 내고 있다. 성규 군이 유사한 결과를 낸 학생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을 깊이 알게 되면 모든 사람은 성규 군처럼 잠재력이 폭발하게 된다. 현재 가을 쿼터가 진행 중인 증강학교는 12월에 겨울 쿼터를 시작하고 신입생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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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