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사회일반

‘한국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주년 기념 연구서’ 발간

‘한국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주년 기념 연구서’ 발간

유니세프한국위원회-국제아동인권센터-세이브더칠드런 함께 연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국제아동인권센터, 세이브더칠드런이 한국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년을 기념하여 공동으로 발간한 연구서 ‘선언에서 이행으로: 한국의 아동권리협약 30년’ (사진제공 = 유니세프한국위원회)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탁경선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국제아동인권센터 및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9월 26일 제네바 아동권리선언(Geneva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the Child) 채택일을 기념해 한국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년의 역사를 담은 ‘선언에서 이행으로: 한국의 아동권리협약 30년’을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국제아동인권센터, 세이브더칠드런이 1년여 간 함께 연구한 결과물로 1991년 아동권리협약 비준 당시와 이후 30년간의 이행 역사를 담고 있다. 국내 아동권리옹호의 대표적인 세 기관은 한국 어린이의 권리를 위한 정부의 책무와 시민사회의 역할을 제언하고자 함께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서에는 지난 30년간 한국에서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을 위해 노력해 온 담당자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담겨 있어 한국 아동권리옹호를 위한 각계각층의 숨은 노력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아동 관련 사건을 다루는 입법적, 행정적 변화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아동을 향한 우리 사회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2021년은 한국의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년이자 협약 45조에 이행 모니터링 기관으로 명시된 유니세프의 7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며 “유니세프의 차별 없는 구호 정신에 따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한국 어린이들도 소외 없이 공평하게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을 지속 촉구하고, 국내에서 다양한 아동권리 인식 증진 사업을 전개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양희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사장은 “무엇보다 이 책은 한국의 협약 이행 30년 역사를 포괄적으로 정리한 국내 최초의 자료이다. 특별히 그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유엔의 아동권리협약 채택 과정과 한국의 비준 당시 이야기를 원로 옹호가들의 인터뷰와 국내외 문헌으로 고증하였다”면서 “그 역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동을 향한 첫 마음을 기억하며, 이 책이 가장 작은 이를 지키기 위한 연대의 마음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는 데 쓰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창립자인 에글렌타인 젭의 제안으로 1924년 국제연맹에서 채택된 제네바 아동권리선언에서 출발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아동의 생존과 발달, 보호, 참여에 관한 기본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 세대인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고 실현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약속이다”며 “대한민국은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 이래로 많은 변화를 만들어왔고, 세이브더칠드런 역시 아동권리 인식 증진과 교육 및 훈련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이번 연구가 대한민국 아동의 권리 보장을 위한 우리의 책무와 역할을 다시금 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 개 기관은 책에 정리된 내용을 토대로 국회,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오는 11월 19일 아동권리협약 비준 30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을 개최해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기금모금과 아동권리옹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맑은 사회와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시사타임즈>

<저작권자(C)시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시사타임즈 홈페이지 = www.timesisa.com>



탁경선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