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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헐벗은 산’이 되지 않도록 산불지킴이가 되자

‘헐벗은 산’이 되지 않도록 산불지킴이가 되자 

서울시 광진구, 가을철 산불 방지위한 비상근무체제 돌입



[시사타임즈 = 이미경 기자] 서울시 광진구 임야는 아차산과 용마산이 광장동, 구의2동, 중곡4동 등 3개동에 걸쳐 있으며 산림면적은 총287ha이다. 지난 2013년 아차산의 기존 등산로를 활용해 조성된‘아차산 둘레길’은 총33km에 이르는 편안한 걷기코스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웰빙 산책코스다.



 

▲아차산 타워형 급수시설 작동모습. ⒞시사타임즈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지난해 겨울부터 계속되고 있는 최악의 가뭄으로 산불발생 우려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의 휴식처인 아차산 등을 보호하기 위해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광진구는 아차산 내 산불취약지점 2곳에 설치된 각 3기씩 총 6기의 타워형 급수시설인 스프링클러를 비롯해 진화용 삽, 불갈퀴, 등짐펌프 등 산불발생 시 투입할 수 있는 총 456점의 진화장비를 갖췄다. 또한 주요 등산로변에 무인감시카메라 5대를 설치하는 등 산불초동진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와 더불어 도시관리국장을 본부장으로 직원 및 사회복무요원 등을 요원으로 정한 총 22명으로 구성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근무기간 중 운영한다. 본부는 평일은 오전 9시, 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산불이 발생할 경우 진화 종료 시까지 산불진화를 위해 투입된다.


또한 산불발생시 발생단계에 따라 ▲1ha미만 소형산불일 경우 산불방지요원을 투입해 신속히 초동 진화 ▲1ha 이상 중·대형산불일 경우 인근 거주직원과 주민들로 구성된 보조진화대 300여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작업을 실시한다. 또 잔불정리 감시조가 불씨가 완전히 소멸될때가지 현장을 감시해 산불을 완전히 진화할 계획이다.


구는 또 광진소방서, 광진경찰서, 육군 3298부대, 기타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헬기진화, 소방차 및 소방대원 투입, 산불진화작업 지원, 차량통제, 응급환자 발생시 수송 등에 신속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공원주변, 주요 등산로변, 취약지점 등 입산객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인화성 화기물질 소지행위, 흡연행위, 불법소각행위 등을 단속하고, 주요 등산로에 현수막, 깃발 등 홍보물 설치 및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과 개인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예방이 최우선이니, 등산객과 구민들도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아차산과 용마산은 편리한 접근성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이자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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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sisatim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