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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낡은 것’이 사라졌는지 의문…위기인지 모르는 것이 위기”

“낡은 것’이 사라졌는지 의문…위기인지 모르는 것이 위기”

사단법인 <의제와 전략그룹:더모아> 출범

 

 

[시사타임즈 = 박문선 기자] 사단법인 <의제와전략그룹:더모아>가 출범했다. <더모아>(이사장 노만희)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비까페에서 창립총회와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더모아>는 제안문을 통해 “정치·경제·복지·노동·인권 등 우리 사회 거의 모든 영역이 막혀있다”며 “특히 우리 정치는 갈등 조정과 비전 제시라는 고유의 목표와 동떨어져 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더모아>는 “‘낡은 것은 사라졌지만 새로운 것은 나타나지 않을 때’를 위기라 하지만 ‘낡은 것’이라도 사라졌는지 의문”이라면서 “막힘과 퇴행에 익숙해져가는 것, 그래서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바로 위기“라고 주장했다.

 

독립적 네트워크형 싱크탱크를 표방하는 ‘더모아’는 “어느 한 사람의 얼굴이 그려져 있거나 당위로만 가득찬 주장이 새겨진 깃발을 세울 생각이 없다”며 “스스로도 믿지 않는, 누군가의 구미에 맞추거나 열정을 동원하기 위한 대안을 내세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더모아>는 “현재의 권력과 권위 뿐 아니라 미래 권력에 대한 특정한 지향에도 얽매이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대와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진단에서 시작하고 선험적이거나 정략적 목표를 염두에 둔 분석을 탈피하겠다”고 확언한 <더모아>는 “의제와 전략을 중심에 두고 정치와 정책을 설계하는 미디어형 싱크탱크, 의회와 지자체·해외의 정책을 소통하는 플랫폼, 분석을 넘어 전망으로, 전망을 넘어 대안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는 노만희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이날 창립기념세미나는 ‘영국 정당의 시민참여형 진화’를 주제로 이경민 연구원(영국 더럼대학교 도시지리학 박사과정)의 발표와 참석자들의 토론이 있었다.

 

한편 <더모아>의 이사진으로는 노만희, 손산 박사(영국 워릭대, 사회학), 윤태곤 전 프레시안 기자, 김승진 블루스파이럴 대표이사, 금태섭 변호사(법무법인 공존), 조현욱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선임됐다. 감사로는 박상혁 변호사(법무법인 창조)가 선임됐다. 창립 사원으로는 학자, 사회복지단체인, 법조인, 의료인, 기업인 등이 포진했다.

 

<더모아>는 향후 홈페이지(www.themoa.re.kr) 등을 통해 검증받은 전문가들과 역량있는 신진들의 이슈리포트, 정책보고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회, 공공기관, 지자체의 정책분석 및 리사이클링,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

 

박문선 기자(myt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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